알로카시아의 재주

사진 그리고 이야기/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2009/01/07 00:00

Photo by Kim Dong Won
2008년 12월 31일 우리 집에서


처음엔
커다란 모자 하나 쓰고 나타나
인사하더니
오늘 보니
그 모자를 돌돌말아
카누를 만들고는
그걸 타고
천천히 허공을 저어
떠나가고 있었다.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1월 6일 우리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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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rest 2009/01/07 22:14 MODIFY/DELETE REPLY

    알로카시아 너무 우려먹는다.
    이제 우리집 알로카시아가 시드는 것 같다.
    가까운 곳으로 놀러갑시다~^^

    • your tree 2009/01/07 22:20 MODIFY/DELETE

      너무 우려서, 맛이 좀 밍밍한가보네.
      댓글이 없는 걸 보니... ㅜㅜ

      그래도 어느날 문득와서 꽤 오래 우리와 함께 해 주는 군.
      저 카누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군.

  2. 사과나무 2009/01/08 03:17 MODIFY/DELETE REPLY

    알로카시아는 떠날 때 모자를 벗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말아 카누를 만드는군요. 천천히 허공을 저어 떠나는 알로카시아... 동원님 덕분에 꽃이름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아요.

    • 동원 2009/01/08 09:52 MODIFY/DELETE

      저도 이제 이름은 완전히 외운 것 같은데... 꽃을 보기가 영 어려운 곳 같아요. 저희도 한 3년만에 꽃을 본 것 같거든요. 또 잎을 들여다보며 함께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3. 보리밭 2009/01/08 12:53 MODIFY/DELETE REPLY

    알로카시아라!
    고상한 모습의 꽃입니다.
    혹시 그 전체모습, 잎까지 있는, 보여주실수 있을련지요?

  4. 보리밭 2009/01/08 12:55 MODIFY/DELETE REPLY

    아! 김동원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찾았습니다.
    좀 죄송하네요.

    • DW 2009/01/08 12:58 MODIFY/DELETE

      하도 우려먹다 보니... 제가 오히려 죄송.
      겨울에도 좀 나돌아 다니는 편인데 요즘 계속 집에서 뒹굴뒹굴하다보니 잎에다 꽃까지 핀 알로카시아하고 거의 의형제 맺은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ㅋ

  5. 나무 2009/01/08 17:13 MODIFY/DELETE REPLY

    이별인가요?
    금새 세월을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무척 야위었네요.

    • eastman 2009/01/08 17:20 MODIFY/DELETE

      이제 거의 짐 다 챙겨서 마무리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그걸 핑계로 한번 더 울궈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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