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춘향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2009/01/08 00:00친구들 만나 술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2호선 잠실역에서 내려
8호선으로 갈아타러 가는 길에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Deep Purple의 April이 흐른다.
열차가 잠실을 떠나
몽촌토성역을 지나고
천호역에 도착할 때까지
4월이 함께 흘렀다.
비가 흩뿌리고,
계곡은 고통으로 차 있는 달,
하늘은 잿빛이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이유도 없이 울음이 나오는 달.
4월이 그렇게 흘렀다.
천호역에 도착했더니
큐빅이 춘향이 내보내(오! 춘향)
날 마중해준다.
그렇게 음악을 갈아끼우며,
4월을 거쳐
춘향과 춤추며
집으로 돌아왔다.
TAG 집에 돌아올 때 음악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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