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꽃과 고추
사진 그리고 이야기/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2007/06/29 00:00고추에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그 꽃에서 초록빛 고추가 자랐습니다.
고추는 꽃을 허리춤에 치마처럼 걸쳤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꽃은 한동안 고추의 치마입니다.
고추는 스코틀랜드가 원산이 아닌한 여자임에 분명합니다.
하얀 치마를 즐겨입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오래 전에 우리나라 여인네가 다 된 듯 싶습니다.
치마는 색이 바래 누렇게 변색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어울려 보입니다.
이렇게 화분 속에서 자라는 고추를 매일 들여다보니
그녀가 시장에서 사온 고추를 식사 자리에서 대할 때는 몰랐는데
고추 하나에도 많은 얘기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가꾸고 기르는 삶이란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blog.kdongwon.com/trackback/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