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리고 이야기/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99건

  1. 2010/09/06 바람과 나무 2 (6)
  2. 2010/08/30 맨드라미의 털외투 (4)
  3. 2010/08/29 갈매기와 가로등
  4. 2010/08/26 산과 아침 (6)
  5. 2010/08/21 흙의 불꽃 (2)
  6. 2010/08/14 솔이끼 (2)
  7. 2010/08/09 호박꽃 (8)
  8. 2010/08/07 쑥갓 (7)
  9. 2010/08/02 용문 시내버스 터미널 (6)
  10. 2010/07/31 푸른 사랑, 그리고 그림자 (4)
  11. 2010/07/29 나비와 큰까치수염 (2)
  12. 2010/07/26 마을과 구름 (4)
  13. 2010/07/22 가을 폭포와 여름 폭포 (2)
  14. 2010/07/21 화살나무 (2)
  15. 2010/07/18 괴불나무와 함께 한 의사놀이 (2)
  16. 2010/07/14 일기 예보관 (4)
  17. 2010/07/06 뱀과 소름 (10)
  18. 2010/07/01 쉴 자리와 살 자리 (2)
  19. 2010/06/23 노랑코스모스 (2)
  20. 2010/06/22 삶과 죽음 (8)
  21. 2010/06/16 꽃의 춤 (4)
  22. 2010/06/13 바다와 바위 3
  23. 2010/06/07 장미의 마음 2 (4)
  24. 2010/05/30 심장 소리와 파도 소리 (4)
  25. 2010/05/22 겨울과 여름 - 까치집 (6)
  26. 2010/05/21 겨울과 여름 - 길상사 연못 (2)
  27. 2010/05/18 틈과 거리 (6)
  28. 2010/05/13 사랑의 흔적 앞에서 (6)
  29. 2010/05/10 푸른 숨 (4)
  30. 2010/05/09 잎과 열매 (4)
  31. 2010/05/07 거미줄과 감나무 잎 (2)
  32. 2010/05/04 호박의 꿈 (6)
  33. 2010/05/03 버스 정류장과 기다림 (6)
  34. 2010/04/29 바람의 잠 (2)
  35. 2010/04/14 꽃샘 추위 (2)
  36. 2010/04/11 물결과 초점 (2)
  37. 2010/04/02 새와 강물 (2)
  38. 2010/03/31 꽃의 입맞춤과 포옹 (2)
  39. 2010/03/30 봄과 꽃망울 (2)
  40. 2010/03/24 한눈을 팔면 한 존재가 지워진다 (2)
  41. 2010/03/23 양귀비꽃 (2)
  42. 2010/03/20 눈이 내릴 때와 그쳤을 때 (2)
  43. 2010/03/18 고드름의 울음 (2)
  44. 2010/03/12 순수는 무겁다 (2)
  45. 2010/03/10 고드름은 눈물이 많다 (6)
  46. 2010/03/06 넌 뭘 봤니? - 궁금증과 호기심 (4)
  47. 2010/03/03 넌 뭘 봤니? - 틈과 햇볕 (2)
  48. 2010/02/26 넌 뭘 봤니? - 담쟁이 덩쿨 (4)
  49. 2010/02/20 풀과 세상 (2)
  50. 2010/02/14 하나와 둘 (4)
  51. 2010/02/11 억새와 바람 (2)
  52. 2010/02/09 달을 거슬러 집으로 돌아오다 (2)
  53. 2010/02/06 낮과 밤 (4)
  54. 2010/02/03 어린 시절, 우리들의 자동차 (2)
  55. 2010/02/02 선자령의 그 나무 (4)
  56. 2010/01/21 옷을 입었을 때와 벗었을 때 (8)
  57. 2010/01/18 커피 슬리브 (6)
  58. 2010/01/13 눈과 구름 (6)
  59. 2010/01/10 구름과 눈 (2)
  60. 2010/01/09 1940m와 1900m (4)
  61. 2010/01/02 새우와 바지락 (2)
  62. 2010/01/01 물방울과 선 (6)
  63. 2009/12/26 용유도 선녀바위 (6)
  64. 2009/12/25 계절과 햇볕 (3)
  65. 2009/12/16 꽃은 어떻게 피는가 (6)
  66. 2009/12/11 밥과 아름다움 (6)
  67. 2009/12/02 파도와 마음 (4)
  68. 2009/11/23 커피잔 속의 사랑 (8)
  69. 2009/11/20 좋은 날 (6)
  70. 2009/11/16 꽃과 초록 (8)
  71. 2009/11/15 꽃사과 (4)
  72. 2009/11/14 이쪽과 저쪽 (2)
  73. 2009/11/09 소나무의 길 (11)
  74. 2009/11/07 백마장군 (4)
  75. 2009/11/02 나무와 그림자 (10)
  76. 2009/11/01 꽃과 창 (4)
  77. 2009/10/20 바람과 나무 (6)
  78. 2009/10/17 억새와 검단산, 그리고 구름 (4)
  79. 2009/09/21 여름과 가을 (4)
  80. 2009/09/06 술의 주술 (4)
  81. 2009/09/05 주차금지와 자전거 (2)
  82. 2009/08/22 사랑 독법 (2)
  83. 2009/08/20 대지와 싹 - 마당의 비비추 (2)
  84. 2009/08/18 사랑으로 날다 (2)
  85. 2009/08/02 시선을 낮추라 (2)
  86. 2009/08/01 그림자들 쫓겨나다 (4)
  87. 2009/07/30 뒤통수만 있는 사람들 (12)
  88. 2009/07/14 할미꽃 (6)
  89. 2009/07/03 알로카시아 촛불 (4)
  90. 2009/06/30 푸른 톱니 (2)
  91. 2009/06/28 앞과 뒤 2 (5)
  92. 2009/06/26 물방울 찾기 놀이 (2)
  93. 2009/06/15 꽃의 부화 (4)
  94. 2009/06/14 감과 꼬투리 (2)
  95. 2009/06/10 장미 5 (2)
  96. 2009/06/07 통방산 선바위 (2)
  97. 2009/06/02 새와 계단 (9)
  98. 2009/05/24 장미 4 (2)
  99. 2009/05/23 장미 3 (2)
  100. 2009/05/21 장미 2 (6)
  101. 2009/05/19 장미 (6)
  102. 2009/05/18 창을 벽에 걸어 놓다 (4)
  103. 2009/05/11 좌우 (8)
  104. 2009/05/10 구멍으로 이루어진 인간 (6)
  105. 2009/05/09 부채붓꽃 (6)
  106. 2009/05/02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4)
  107. 2009/04/30 빨래집게와 키스 (6)
  108. 2009/04/25 중앙선은 생명선 (4)
  109. 2009/04/22 봄과 가을 (4)
  110. 2009/04/20 진달래의 사랑 두 가지 (12)
  111. 2009/04/18 강화 고려산, 2006 그리고 2009 (4)
  112. 2009/04/06 오색딱다구리 (6)
  113. 2009/04/05 생강나무 (8)
  114. 2009/04/04 겨울나무와 봄나무 (8)
  115. 2009/04/03 넝쿨장미의 노크 (8)
  116. 2009/04/01 산당화 (11)
  117. 2009/03/30 층층나무의 새집에 사는 새 (6)
  118. 2009/03/26 조팝나무의 잎과 꽃 (4)
  119. 2009/03/22 빗줄기 나무 (4)
  120. 2009/03/15 논의 기지개와 늦잠 (4)
  121. 2009/03/09 13분의 1초 (2)
  122. 2009/03/07 가을의 띠와 가을 이불 (6)
  123. 2009/02/28 순천만과 한강의 저녁 (4)
  124. 2009/02/24 한밤의 강변역 지하철 (8)
  125. 2009/02/21 범종 (6)
  126. 2009/02/20 푸른 자전거와 하얀 자전거 (6)
  127. 2009/02/18 하얀 하늘, 푸른 하늘 (10)
  128. 2009/02/10 안개 3 (6)
  129. 2009/02/01 마지막 사진과 첫 사진 (14)
  130. 2009/01/31 나무와 선 (2)
  131. 2009/01/27 물의 길과 눈의 길 (13)
  132. 2009/01/25 옆과 앞 (2)
  133. 2009/01/10 형태의 종류 (2)
  134. 2009/01/07 알로카시아의 재주 (9)
  135. 2008/12/18 조개껍질과 물거품 (8)
  136. 2008/12/09 나팔꽃의 잎과 줄기 (6)
  137. 2008/12/03 색의 선물 (6)
  138. 2008/11/15 바위와 길 (6)
  139. 2008/11/14 저녁과 햇볕 (4)
  140. 2008/11/13 달뜨고 해지고 (17)
  141. 2008/11/12 방울토마토의 사랑 (12)
  142. 2008/10/20 억새와 청사초롱 (12)
  143. 2008/10/18 가을 강변 (8)
  144. 2008/10/13 그 꽃집 (12)
  145. 2008/10/08 빛의 썰매 (4)
  146. 2008/10/06 성안과 성밖 (2)
  147. 2008/10/03 그림자
  148. 2008/09/28 물봉선 3 (2)
  149. 2008/09/20 산과 나무 (4)
  150. 2008/09/19 햇볕과 거미줄 (17)
  151. 2008/09/18 작은 우물 (10)
  152. 2008/09/16 코스모스, 그리고 별 (11)
  153. 2008/09/10 몰운대 소나무 (10)
  154. 2008/09/09 매운 길 (16)
  155. 2008/09/04 노란 민들레 (10)
  156. 2008/09/01 솜털구름 (8)
  157. 2008/08/27 산과 높이 (4)
  158. 2008/08/26 물결과 전선줄 (4)
  159. 2008/08/24 소리산 범바위 (4)
  160. 2008/08/21 신갈나무와 바람 (12)
  161. 2008/08/14 구름을 보러 양수리가다 (13)
  162. 2008/08/10 한여름의 연인들 (6)
  163. 2008/08/09 코스모스 (8)
  164. 2008/07/31 삼거리와 숨바꼭질 (9)
  165. 2008/07/28 나무와 빗방울 (12)
  166. 2008/07/18 붉은 물결 (8)
  167. 2008/07/17 해피엔드로 다시 엮은 장미 이야기 (6)
  168. 2008/06/26 능소화의 노래 (23)
  169. 2008/06/25 신호등 (10)
  170. 2008/06/18 순천만의 어둠 속에서 (8)
  171. 2008/06/16 일출과 일몰 (8)
  172. 2008/06/14 비오는 날 (16)
  173. 2008/06/11 덕수궁 중화전을 마주하는 두 가지 방법 (2)
  174. 2008/06/06 말채나무 꽃순 (2)
  175. 2008/06/05 빛을 벽속에 담는 두 가지 방법 (5)
  176. 2008/05/29 왜가리와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6)
  177. 2008/05/28 푸른 분수 (11)
  178. 2008/05/24 아침 이슬 (9)
  179. 2008/05/23 비둘기의 아침 식사 (9)
  180. 2008/05/19 저녁빛 2 (6)
  181. 2008/05/17 토끼풀꽃 (4)
  182. 2008/05/16 한마음과 딴마음 (14)
  183. 2008/05/14 산과 도시 (4)
  184. 2008/04/23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2 (18)
  185. 2008/04/22 꽃 속에서 별 찾기 (12)
  186. 2008/04/16 9일 동안에 (8)
  187. 2008/04/15 제비꽃과 개나리 (9)
  188. 2008/04/14 물과 물결 (9)
  189. 2008/03/31 장미의 알 (10)
  190. 2008/03/27 빨간 신호등 (10)
  191. 2008/03/26 햇볕이 들어와 거실의 소파에 앉다 (12)
  192. 2008/03/24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9)
  193. 2008/03/22 선인장 2 (7)
  194. 2008/03/15 사람이 만든 풍경 (15)
  195. 2008/03/06 바깥 풍경이 된 사람들 (6)
  196. 2008/03/05 눈과 자전거 (4)
  197. 2008/02/28 눈과 빈 가지 사이 (12)
  198. 2008/02/26 낮달로 가로등 만들다 (4)
  199. 2008/02/25 모임, 밤거리, 그리고 가로등 (4)
  200. 2008/02/15 먼지낀 안개의 도시 (10)
  201. 2008/02/13 나뭇잎과 얼음 (7)
  202. 2008/02/08 바람과 촛불 (5)
  203. 2008/02/03 하늘이 쏟아지는 구멍 (6)
  204. 2008/01/27 새와 눈온 날 (7)
  205. 2008/01/10 달과 등대 (3)
  206. 2008/01/02 겨울 추위 (10)
  207. 2007/12/30 어린 왕자의 꿈 (5)
  208. 2007/12/22 등대에 새겨놓은 사랑 (4)
  209. 2007/12/20 높이 나는 갈매기 (2)
  210. 2007/12/19 냉이 (5)
  211. 2007/12/15 단풍, 왔다 가다 (3)
  212. 2007/12/10 창과 은행나무 (13)
  213. 2007/12/09 나무 그림자 (9)
  214. 2007/12/08 비행기와 하늘 (8)
  215. 2007/12/06 살얼음과 기포 (8)
  216. 2007/12/05 벌노랑이 3 (4)
  217. 2007/12/05 벌노랑이 2 (6)
  218. 2007/12/05 벌노랑이 (10)
  219. 2007/12/04 큰 배와 작은 배 (11)
  220. 2007/12/03 제각각 혹은 함께 (11)
  221. 2007/12/02 해와 저녁 (9)
  222. 2007/11/30 비행기와 새 2 (7)
  223. 2007/11/29 푸른 풀과 물방울 (10)
  224. 2007/11/28 풍선과 숨구멍 (6)
  225. 2007/11/26 가을의 잠 (5)
  226. 2007/11/24 은행잎이 쌓인 풍경을 만나거든 (12)
  227. 2007/11/23 연꽃 피고 지다 (16)
  228. 2007/11/22 넝쿨장미의 눈구경 (12)
  229. 2007/11/21 은행잎 모두 지다 (8)
  230. 2007/11/18 개나리와 산수유의 봄 (10)
  231. 2007/11/17 가을 색칠하기 (12)
  232. 2007/11/15 쥐오줌풀 (11)
  233. 2007/11/14 유리창과 구름 (6)
  234. 2007/11/13 잎과 가지 (6)
  235. 2007/11/12 하얀 봄, 노란 가을 (11)
  236. 2007/11/11 노란 봄, 노란 가을 (4)
  237. 2007/11/08 햇볕과 단풍잎 (13)
  238. 2007/11/07 가을의 노크 (21)
  239. 2007/11/06 담쟁이와 나무 (10)
  240. 2007/11/04 숲과 빛 (10)
  241. 2007/11/02 장작불 (14)
  242. 2007/10/31 바다와 배 (7)
  243. 2007/10/30 단풍의 바다에 발담그고 (10)
  244. 2007/10/29 의자 (10)
  245. 2007/10/27 아로마 향초 (4)
  246. 2007/10/25 까마중 (8)
  247. 2007/10/19 올림픽대교와 잠실철교 (2)
  248. 2007/10/18 구절초와 미국쑥부쟁이 (8)
  249. 2007/10/17 국화 (15)
  250. 2007/10/16(9)
  251. 2007/10/14 서해 바다와 고층 건물 (4)
  252. 2007/10/12 산국과 개망초 (10)
  253. 2007/10/08 골목의 아이들 (13)
  254. 2007/10/07 뭉치거나 흩어지거나 (7)
  255. 2007/10/05 비행기와 새 (2)
  256. 2007/10/04 꽃의 느낌 (12)
  257. 2007/10/02 봄의 배나무밭 (14)
  258. 2007/10/01 먹부전나비 (8)
  259. 2007/09/30 그물 손질 (10)
  260. 2007/09/29 모과꽃 (4)
  261. 2007/09/24 올림픽대교의 밤풍경 (2)
  262. 2007/09/20 물방울 풍경 2제 (9)
  263. 2007/09/18 사랑과 틈 (6)
  264. 2007/09/15 문과 거리 (8)
  265. 2007/09/11 차들 부르르 떨다 (10)
  266. 2007/09/08 조팝나무의 꽃과 잎 (16)
  267. 2007/09/06 구름의 노크 (15)
  268. 2007/09/04 사랑의 색 (13)
  269. 2007/09/01 안개 2 (6)
  270. 2007/08/29 목마르다 (10)
  271. 2007/08/28 봄의 노랑, 가을의 노랑 (13)
  272. 2007/08/27 연잎의 거미 놀이 (4)
  273. 2007/08/26 알전구와 형광등 (5)
  274. 2007/08/25 연잎 날다 (8)
  275. 2007/08/22 금정역엔 푸른 풀들이 산다 (14)
  276. 2007/08/21 구름의 저편 (11)
  277. 2007/08/20 꽃무릇 (11)
  278. 2007/08/15 수련잎의 사랑과 삶 (8)
  279. 2007/08/08 칡의 꽃 (4)
  280. 2007/08/04 묶임과 열림 (6)
  281. 2007/08/03 사랑해 5 (9)
  282. 2007/08/02 사랑해 4 (6)
  283. 2007/08/01 사랑해 3 (6)
  284. 2007/07/30 사랑해 2 (3)
  285. 2007/07/29 사랑해 1 (2)
  286. 2007/07/28 파도와 파도처럼 (2)
  287. 2007/07/27 얼굴과 살결 (7)
  288. 2007/07/26 비와 흔적 (9)
  289. 2007/07/24 배와 갈매기 (7)
  290. 2007/07/23 으, 시원하다 (9)
  291. 2007/07/22 산과 하늘 (7)
  292. 2007/07/21 바위와 꽃 (10)
  293. 2007/07/19 나무와 빌딩 (12)
  294. 2007/07/18 어느 담쟁이의 인생길 (8)
  295. 2007/07/16 부채와 바람 (8)
  296. 2007/07/14 철봉과 빗방울 2 (9)
  297. 2007/07/13 철봉과 빗방울 (8)
  298. 2007/07/09 밀물과 갈매기 (7)
  299. 2007/07/07 당신과 장미 (4)
  300. 2007/07/06 농구와 롤러 블레이드 (8)
  301. 2007/07/05 앞과 뒤 (8)
  302. 2007/07/03 담배꽃 (14)
  303. 2007/07/02 물의 웃음 (13)
  304. 2007/06/30 삶과 사랑 (8)
  305. 2007/06/29 고추꽃과 고추 (14)
  306. 2007/06/28 햇볕과 수건 (12)
  307. 2007/06/26 틈새시장 (8)
  308. 2007/06/25 물의 노래 (10)
  309. 2007/06/22 발자국과 바다 (4)
  310. 2007/06/20 일터와 놀이터 (11)
  311. 2007/06/17 나뭇잎 처마 (3)
  312. 2007/06/16 햇볕과 나뭇잎 (13)
  313. 2007/06/15 빛과 그리고 그림자 (12)
  314. 2007/06/13 장미의 사랑 7 (7)
  315. 2007/06/12 장미의 사랑 6 (19)
  316. 2007/06/11 장미의 사랑 5 (5)
  317. 2007/06/10 장미의 사랑 4 (5)
  318. 2007/06/08 장미의 사랑 2 (9)
  319. 2007/06/07 장미의 사랑 (8)
  320. 2007/06/05 무당과 숙녀, 벌레와 새 (10)
  321. 2007/06/04 오리의 불만과 위안 (12)
  322. 2007/06/03 채움과 비움 (6)
  323. 2007/06/02 논의 시작, 그리고 끝 (5)
  324. 2007/06/01 뻘과 배, 그 두 마음 (4)
  325. 2007/05/31 고추의 가로등 놀이 (10)
  326. 2007/05/30 해와 장미 (13)
  327. 2007/05/29 강과 산 (6)
  328. 2007/05/27 내가 바로 토끼풀꽃이야 (8)
  329. 2007/05/26 토끼풀인줄 알았잖아 (9)
  330. 2007/05/25 진달래의 이별 (11)
  331. 2007/05/24 별과 장미 (10)
  332. 2007/05/23 나비의 꿈 (7)
  333. 2007/05/22 해가 서쪽에서 뜨는 동네 (5)
  334. 2007/05/21 나뭇잎과 벌레 구멍 (7)
  335. 2007/05/20 꽃의 터널 (5)
  336. 2007/05/19 잎인지, 꽃인지 (2)
  337. 2007/05/18 함께, 또는 홀로 (10)
  338. 2007/05/17 꽃불 (16)
  339. 2007/05/16 모와 벼 (6)
  340. 2007/05/13 떡잎 (7)
  341. 2007/05/12 그녀의 허리 - 감나무잎 (7)
  342. 2007/05/10 나뭇잎 그물 (4)
  343. 2007/05/08 그 나무 (8)
  344. 2007/05/06 햇님과 숨바꼭질 하기 (7)
  345. 2007/05/04 물결과 오리 (6)
  346. 2007/05/02 그 의자 (9)
  347. 2007/05/01 아이와 어른 (8)
  348. 2007/04/26 미술전람회에 가면 (8)
  349. 2007/04/19 마음 (8)
  350. 2007/04/18 철쭉의 잎, 그리고 꽃 (4)
  351. 2007/04/16 외침과 속삭임 (9)
  352. 2007/04/15 나무 껍질과 바람 (5)
  353. 2007/04/13 꽃과 잎, 팔을 벌리다 (12)
  354. 2007/04/12 꽃과 별 (9)
  355. 2007/04/10 민들레 씨앗 날리기 (14)
  356. 2007/04/08 강과 보트 (2)
  357. 2007/04/05 동명항의 저녁 (26)
  358. 2007/04/02 별이 된 꽃, 등이 된 꽃 (16)
  359. 2007/03/30 바다와 조개껍질 (6)
  360. 2007/03/28 숲에 가면 (16)
  361. 2007/03/27 가을의 선자령, 겨울의 선자령 (6)
  362. 2007/03/26 싹수가 파랗다 (4)
  363. 2007/03/18 붉은 저녁이 가고 푸른 밤이 오다 (2)
  364. 2007/03/15 나무는 물처럼 흐른다 (2)
  365. 2007/03/12 작은 바위섬과 물결 (6)
  366. 2007/03/11 나무와 저녁 (7)
  367. 2007/03/04 찰떡과 찰밥 (11)
  368. 2007/02/20 물은 길이 막히면 높이를 쌓는다 (6)
  369. 2007/02/19 잠잠과 퐁퐁 (5)
  370. 2007/02/16 나무의 겨울 (10)
  371. 2007/02/15 겨울산의 나무들 (7)
  372. 2007/02/14 나무도 사는 게 힘겹다 (8)
  373. 2007/02/11 갈증 (10)
  374. 2007/02/10 엄마 오리와 새끼 오리 (6)
  375. 2007/02/09 같은 시간, 같은 장소 (7)
  376. 2007/02/08 서해대교 지날 땐 (10)
  377. 2007/02/07 단풍의 가을, 그리고 겨울 (5)
  378. 2007/02/06 겨울강 (10)
  379. 2007/02/05 물은 겨울엔 (5)
  380. 2007/02/04 얼음과 물 (2)
  381. 2007/02/03 얼음과 나무 (7)
  382. 2007/02/02 들락날락 놀이 (9)
  383. 2007/01/31 꽃 속의 꽃 2 (4)
  384. 2007/01/30 열과 다섯 쌍 (3)
  385. 2007/01/29 신발 (4)
  386. 2007/01/28 엉겅퀴 (5)
  387. 2007/01/27 부추 (6)
  388. 2007/01/25 벽과 담쟁이 덩쿨 (4)
  389. 2007/01/24 안개 (4)
  390. 2007/01/23 발과 신발, 맨몸과 옷 (2)
  391. 2007/01/22 바다 (6)
  392. 2007/01/20 뻥튀기 기계 (4)
  393. 2007/01/19 겨울나무 2 (4)
  394. 2007/01/17 저녁빛 (8)
  395. 2007/01/16 머리감고 세수하고 (9)
  396. 2007/01/15 용 두 마리 (5)
  397. 2007/01/12 눈과 나무 (4)
  398. 2007/01/04 빗방울 (13)
  399. 2007/01/03 부유 (13)
  400. 2007/01/01 박주가리 씨앗의 잠 (20)
  401. 2006/12/29 붉은 열매, 붉은 단풍잎 (4)
  402. 2006/12/28 흰꽃과 눈 (2)
  403. 2006/12/27 터널 (8)
  404. 2006/12/26 나무와 새 (9)
  405. 2006/12/25 눈과 나뭇가지 (6)
  406. 2006/12/24 뻘과 배 (8)
  407. 2006/12/23 겨울은 비웠다 채웠다하면서 봄으로 간다 (8)
  408. 2006/12/22 둘과 셋 (14)
  409. 2006/12/21 해가 진다 (10)
  410. 2006/12/20 사랑 찾기 (14)
  411. 2006/12/19 눈이 그린 그림을 찾아서 (14)
  412. 2006/12/18 눈사람도 참 사는 게 험하다 (6)
  413. 2006/12/17 겨울나무 (9)
  414. 2006/12/15 눈사람 (6)
  415. 2006/12/14 눈길 2 (10)
  416. 2006/12/13 눈길 (5)
  417. 2006/12/12 화살표 (10)
  418. 2006/12/10 가득찬 색과 텅빈 색 (3)
  419. 2006/12/08 빛, 도망치다 (8)
  420. 2006/12/07 느낌의 자리, 편안함의 자리 (10)
  421. 2006/12/06 다리 (6)
  422. 2006/12/05 비는 세상을 적신다 (21)
  423. 2006/12/04 계절 놀려먹기 (5)
  424. 2006/12/03 눈과 고드름 (8)
  425. 2006/12/02 바다는 어떻게 노는가 (5)
  426. 2006/12/01 산사나무와 은행나무 열매 (5)
  427. 2006/11/30 물결과 배 (7)
  428. 2006/11/29 높이를 얻으면 (6)
  429. 2006/11/26 은행나무의 가을은 올해도 노랗게 물들었다 (4)
  430. 2006/11/25 새는 무엇으로 나는가 (5)
  431. 2006/11/23 바다에 가면 (5)
  432. 2006/11/22 은행잎의 꿈 (10)
  433. 2006/11/21 나뭇잎의 착각 유희 (7)
  434. 2006/11/20 은행잎 (13)
  435. 2006/11/19 고추, 그 세 가지 색 (2)
  436. 2006/11/18 철새, 길을 가다 (8)
  437. 2006/11/17 붉은 단풍 앞에서 (4)
  438. 2006/11/16 꽃들의 혼자 놀기 (9)
  439. 2006/11/15 마음 속의 밧줄에 대하여 (8)
  440. 2006/11/14 단풍과 낙엽이 있는 풍경 (5)
  441. 2006/11/13 종과 꽃 (4)
  442. 2006/11/11 철새 사진, 그리고 대화 (2)
  443. 2006/11/09 새우깡보다 아름다운 그녀 (14)
  444. 2006/11/08(9)
  445. 2006/11/07 소근소근과 왁자지껄 (10)
  446. 2006/11/06 철새들, 줄을 갖고 놀다 (6)
  447. 2006/11/05 나비와 잎사귀 (5)
  448. 2006/11/04 꽃들의 집단 비행 (7)
  449. 2006/11/03 나비와 하늘 (9)
  450. 2006/11/02 꽃과 나비 (9)
  451. 2006/11/01 꽃잎의 하루 (7)
  452. 2006/10/30 마음을 심은 자리 (3)
  453. 2006/10/28 꽃과 씨앗 (4)
  454. 2006/10/27 꽃은 피고 지지만 여전히 살아 있다 (8)
  455. 2006/10/26 비의 추억 (10)
  456. 2006/10/16 잎과 꽃 (8)
  457. 2006/10/14 엉겅퀴 씨앗과 바람 (9)
  458. 2006/10/12 가을 (7)
  459. 2006/10/09 두 팔과 두 다리를 활짝 펼치고 날아오르다 (4)
  460. 2006/10/03 풀의 그물 (10)
  461. 2006/10/01 강아지풀과 바람 (8)
  462. 2006/09/30 바다와 섬 (12)
  463. 2006/09/29 아침을 맞으러 바다로 갈꺼야 (7)
  464. 2006/09/27 보라빛 가을 외침 (6)
  465. 2006/09/26 그들의 이름, 그들의 노래 (10)
  466. 2006/09/24 자전거는 어디서나 묶여 있었다 (15)
  467. 2006/09/06 바다와 자갈 (8)
  468. 2006/09/05 그림이 되고 싶었던 풀 (10)
  469. 2006/09/04 몸은 녹슬어도 (6)
  470. 2006/09/01 집으로 가는 길 (2)
  471. 2006/08/30 물방울 걸어놓기 (7)
  472. 2006/08/29(7)
  473. 2006/08/25 담넘어 (12)
  474. 2006/08/24 가로등 2 (5)
  475. 2006/08/22 비둘기 (6)
  476. 2006/08/20 구름 (10)
  477. 2006/08/19 가로등 (9)
  478. 2006/08/17 물결, 그 속삭임 (5)
  479. 2006/08/14 오늘 무지 더웠죠 (6)
  480. 2006/08/11 음악에 몸을 싣다 (8)
  481. 2006/08/09 나팔꽃의 꿈 (16)
  482. 2006/08/08 선인장과 가시 (16)
  483. 2006/08/07 낮의 성산대교와 밤의 성산대교 (20)
  484. 2006/08/06 달, 4초간의 잽싼 걸음 (11)
  485. 2006/08/03 토끼풀 2 (14)
  486. 2006/08/02 흔적 (10)
  487. 2006/08/01 순천만의 아침과 저녁 (9)
  488. 2006/07/31 아, 덥다 (8)
  489. 2006/07/29 날고 싶다면 (2)
  490. 2006/07/28 물에 젖으면 세상 모든 것은 색깔이 진해진다 (10)
  491. 2006/07/27 이상한 자전거 도둑 (1)
  492. 2006/07/26 장미의 소용돌이 (2)
  493. 2006/07/22 거미의 집 (2)
  494. 2006/07/20 배와 섬 (1)
  495. 2006/07/14 색 속으로 사라지다 (7)
  496. 2006/07/09 풀씨 이야기 (10)
  497. 2006/07/04 진달래와 코스모스 (8)
  498. 2006/06/29 바람과 밀고 당기다 - 패러서핑 (2)
  499. 2006/06/28 청계천 느낌 (3)
  500. 2006/06/27 저녁 소묘 (4)
  501. 2006/06/26 지는 해의 사랑 이야기 (5)
  502. 2006/06/25 뻘과 논
  503. 2006/06/19 도시의 빛, 그 풍요 속의 빈곤 (8)
  504. 2006/06/17 당신의 의자 (4)
  505. 2006/06/17 당신의 빈자리 - 그네 (5)
  506. 2006/06/14 물결, 그 바람의 문양 (2)
  507. 2006/06/13 작은 불꽃이 된 새 이야기 (3)
  508. 2006/05/25 물풀과 바람 (3)
  509. 2006/05/19 캔 2 (4)
  510. 2006/05/19(4)
  511. 2006/05/17 토끼풀 (2)
  512. 2006/05/15 광장의 연인 (7)
  513. 2006/05/12 주전자 (7)
  514. 2006/05/11 산과 나무 (7)
  515. 2006/05/06 요즘 마음이 삐딱하다면 (6)
  516. 2006/04/29 걸치다와 걸리다 (1)
  517. 2006/04/28 민들레 단상 (10)
  518. 2006/04/26 꽃들의 꿈 (7)
  519. 2006/04/19 민들레의 추억과 미래 (4)
  520. 2006/04/12 손가락 (2)
  521. 2006/04/11 남대문이 열렸다 (8)
  522. 2006/04/07 물의 사랑 (6)
  523. 2006/04/06 남반구에서도 하늘은 여전히 머리맡에 있을까 (3)
  524. 2006/04/05 꽃과 가족 (5)
  525. 2006/04/04 근시의 사랑 (9)
  526. 2006/04/03 사랑의 호수에서 익사하다 (5)
  527. 2006/04/02 까치의 집 (6)
  528. 2006/04/01 나비와 꽃 (4)
  529. 2006/03/30 사랑하는 사람들은 촛불을 켜야 한다 (6)
  530. 2006/03/28 꽃의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출거야 (6)
  531. 2006/03/26 밤송이 사랑 (12)
  532. 2006/03/22 나도 달을 삼켜버릴까 (4)
  533. 2006/03/21 나는 달이야, 그리고 당신도 (9)
  534. 2006/03/19 낮달과 밤달 (11)
  535. 2006/03/14 스쳐 지나가다 (6)
  536. 2006/03/03 날아, 날아, 날아봐 (10)
  537. 2006/03/02 지글지글과 부글부글 (8)
  538. 2006/02/16 단풍 이야기 (5)
  539. 2006/02/12 눈과 물, 신경이 곤두서다 (2)
  540. 2006/01/31 도토리 밥그릇 (3)
  541. 2006/01/29 든자리와 난자리 2 (3)
  542. 2006/01/28 나무의 나이 (4)
  543. 2006/01/27 오리 날다 (8)
  544. 2006/01/26 하늘이 열리다 (7)
  545. 2006/01/25 음과 바람 (3)
  546. 2006/01/24 동행의 느낌 (7)
  547. 2006/01/24 달콤한 잠 (8)
  548. 2006/01/19 얼음의 경계 (6)
  549. 2006/01/18 갇힌 자연, 함께 있는 자연 (10)
  550. 2006/01/06 걸어서 하늘까지 (10)
  551. 2006/01/05 그 화려한 색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5)
  552. 2006/01/04 체온이 그리울 때, 하늘이 그리울 때 (6)
  553. 2006/01/03 장미, 그 텅빈 꽃에 대하여 (9)
  554. 2006/01/01 걸어서 양근대교를 건너며 (10)
  555. 2005/11/05 낙엽 이야기 (3)
  556. 2005/10/13 질서, 그 편리함의 무서움 (5)
  557. 2005/10/13 굳어있는 배
  558. 2005/10/08 이파리가 된 가시 이야기 (1)
  559. 2005/09/27 하나가 되어 버린 두 꽃 이야기 (2)
  560. 2005/09/25 푸른 종소리와 빨간 종소리 (7)
  561. 2005/09/07 환상에 취하여 일상을 버리다
  562. 2005/09/06 귓속말과 함성 (3)
  563. 2005/09/06 서울의 밤
  564. 2005/08/25 철조망, 그 엷은 장벽
  565. 2005/08/21 문밖에 선 그대 (8)
  566. 2005/08/19 도시의 삶과 삶의 온기 (6)
  567. 2005/08/18 날다와 헤엄치다 (3)
  568. 2005/08/18 비둘기, 오리를 꿈꾸다
  569. 2005/08/18 꽃 속의 꽃
  570. 2005/07/26 모여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움
  571. 2005/07/15 나비의 이름 (4)
  572. 2005/07/09 옥수수, 그 속의 늙음과 젊음 (1)
  573. 2005/06/17 갈매기, 배가 되거나, 혹은 새가 되다 (1)
  574. 2005/06/14 이름의 추억 (6)
  575. 2005/06/12 기차놀이의 유혹 (3)
  576. 2005/06/06 흰색 장미, 붉은 장미 (6)
  577. 2005/05/29 바다에 가고 싶다, 제주 바다에 (13)
  578. 2005/05/27 일몰의 강가에서 (14)
  579. 2005/05/25 천지의 균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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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1. 2005/05/20 민들레의 꿈 (1)
  582. 2005/05/13 산사의 종소리
  583. 2005/05/02 등밑에서
  584. 2005/05/01 옛것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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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6. 2005/04/27 문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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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9. 2005/04/21 파도 앞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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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7. 2005/04/02 어린이 대공원, 어른과 어린이 2제 (6)
  598. 2005/04/01 자유는 아름답다 (3)
  599. 2005/03/28 염소의 오수(午睡)

바람과 나무 2

사진 그리고 이야기/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2010/09/06 00:00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9월 3일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서

무서운 바람이 지나갔다.
원래 바람은 그다지 무섭지가 않았다.
바람이 나무 앞에 서면
나무는 잎들을 흔들어 바람을 반겼고,
왁자지껄 한바탕의 수다가 둘 사이에 놓이곤 했었다.
바람은 있는 그대로의 나무와 함께 하다
곁을 지나 제 갈 길을 갔다.
나무도 바람을 보내고
언제나 있던 그 자리를 그대로 지켰고
바람은 불현듯 다시 나무를 찾곤 했다.
바람은 세상 소식을 들고 왔고
나무는 동네 소식을 나누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서운 바람이 지나갔다.
무서운 바람은 세상 얘기를 전하지 않고
대뜸 나무의 속을 궁금해 했다.
너의 속내를 털어놔 보라며 나무를 거칠게 흔들었다.
서로의 얘기를 나누며 수다를 떨었던 그간의 바람과 달리
무서운 바람은 너의 속을 보아야 겠다고
나무에게 의심가득한 눈초리를 들이댔다.
대부분은 속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며 등을 돌렸지만
화가 난 몇몇 나무는 제 몸을 꺾어 속을 보여주고야 말았다.
바람은 나무의 속을 보았을까.
바람이 들여다보고 싶었던 나무의 속엔
속은 없고 꺾어지면서 내지른 나무의 날카로운 비명만 남아 있었다.
바람아, 나무의 속을 궁금해하지 말라.
정작 네가 그 궁금증 끝에서 보는 것은
나무의 속이 아니라
속을 보여주기 위해 꺾어지면서 내지르는 비명 뿐이니.
나무에게 겉과 속은 따로 있질 않다.
그러니 바람아, 앞으론 절대로 나무의 속을 궁금해 하지 말라.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9월 3일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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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토리 2010/09/06 07:57 MODIFY/DELETE REPLY

    /나무의 속이 아니라
    속을 보여주기 위해 꺾어지면서 내지르는 비명 뿐이니.
    나무에게 겉과 속은 따로 있질 않다/
    저도 태풍이 지난간 나무속 보고 왔었어요
    참 마음이 아리던데...동원님이 글로 옮기신..그대로를
    다시 느껴보며 나무를 위로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저는 무언가 쓰고 싶고 나무의 넋을 느꼈는데 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어요^^;;
    잘 듣고 갑니다~

    • backnine 2010/09/06 08:59 MODIFY/DELETE

      저도 처음에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는데
      아래 사진의 나무는 마치 입을 벌리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양수리에서 뵌 한 할머니는
      60평생에 그렇게 심한 바람은 처음이라고 했어요.
      동해쪽은 그다지 큰 피해가 없는데 가는 동안에는
      쓰러진 나무를 여럿 봤습니다.
      다시 또 상처를 추스리고 제자리를 찾아가겠지 하는 마음을
      위로 삼아 갖고 지나갔어요.

  2. jeongism 2010/09/06 14:00 MODIFY/DELETE REPLY

    정말 자연의 힘은 대단하네요.

    • backnine 2010/09/06 14:15 MODIFY/DELETE

      제 팔로 안을 수도 없는 완전 굵은 아름드리 나무였어요. 어떻게 그렇게 굵은 나무가 꺾일 수 있는지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어요.

  3. 명화 2010/09/07 15:25 MODIFY/DELETE REPLY

    아침에 일어나보니 가로수들이 잎과 가지가 한꺼번에 도로에 떨어트려놨더군요.
    마흔전야에 저도 처음보는 광경이더군요.ㅎㅎ

    • eastman 2010/09/07 15:59 MODIFY/DELETE

      저는 오십 평생에 처음 봅니다. ㅋㅋ
      딸은 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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