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

사진 그리고 이야기/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2009/04/22 00:00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4월 11일 강화 고려산에서

봄엔 꽃은 꽃이고
잎은 잎이다.
잎이 싱그럽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름다움은 꽃의 몫이다.

가을엔 그 구별이 지워진다.
꽃도 꽃이고, 잎도 꽃이다.
이제 아름다움은
잎과 꽃, 모두의 몫이 된다.

아름다움은 구별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알고보면 아름다움은 세상 모두의 것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 아름다움이 가장 빛을 내는 계절이 다를 뿐.

Photo by Kim Dong Won
2008년 11월 11일 서울 삼각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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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과나무 2009/04/22 03:40 MODIFY/DELETE REPLY

    요즘 온도 상승으로 인한 계절의 변화 때문인지, 봄과 가을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꽃과 단풍의 계절이 사라진다면... 이 지상에 아름다움도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이 올라오네요.

    • 동원 2009/04/22 08:00 MODIFY/DELETE

      저도 지구 온난화에 대한 다큐를 봤는데 크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 가장 큰 원인이 미국이라는데 미국은 도쿄의정서에 가입도 안하고 있고... 환경문제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작은 것들도 소홀할 수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2. 나무 2009/04/23 12:51 MODIFY/DELETE REPLY

    봄과 가을은 닮은듯 하면서도 서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다투지도 않고 시간을 공생하나 봅니다.
    살아남는 법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 eastman 2009/04/23 12:58 MODIFY/DELETE

      봄은 겨울끝에 와서 그런지 느낌이 따뜻하고
      가을은 여름끝에 와서 그런지 느낌이 선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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