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7일2025년 01월 27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가정 폭력의 근원 —진수미의 시 「무섭다」 시인 진수미의 시 「무섭다」는 여자들이 살아가기에 무서운 세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인이 전하는 그 무서운 세상에선 “차고에서 목을 매다 실패한 아버지”가 “이혼 […]
2025년 01월 26일2025년 01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설봉호수의 얼음과 물 이천의 설봉호수를 산책했다. 호수를 절반으로 나누어 얼음과 물이 경계로 삼고 대치하고 있다. 얼음은 물을 얼려 호수를 얼음으로 덮으려 하고 물은 얼음을 녹이고 […]
2025년 01월 25일2025년 01월 2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오후 1시반과 네시반의 빛 오후 1시반의 빛은 집안의 거실 바닥에 엎어져 있었고,오후 네시반의 빛은 어느 새 일어나 똑바로 선채 거실벽에 바짝 붙어 있었다.
2025년 01월 24일2025년 01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빛의 외침 나무에 수평으로 걸려 있는 가로등을 보았다. 가로등이 아니라 마치 빛의 스피커처럼 보였다. 가로등은 지면을 향하여 고개 숙이고 밤을 밝혀주려 하지만 스피커는 세상을 […]
2025년 01월 22일2025년 01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그림을 준비하고 있는 나무 나무는 지금 꽃그림을 준비 중이다. 밑그림으로 먼저 굵거나 가는 선을 무수히 그려놓았다. 봄이 오면 이 선 위에 꽃을 가득 얹는다. 그때쯤 빈틈없이 […]
2025년 01월 21일2025년 01월 2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에서 읽는 봄에 대한 기다림 나무에서 봄에 대한 기다림을 본다. 봄이 되어 푸른 잎들이 나면 우리는 그 잎에서 새로운 생명의 시작에 들뜰 것이다. 때로 똑같이 반복되는 나무의 […]
2025년 01월 07일2025년 0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바람의 태극기 태극기는 바람의 것이다. 그러니 태극기는 바람에 좀 맡겨두라. 바람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드나 절대로 태극기를 흔들면서 누군가가 종북이고 빨갱이라고 외치는 법이 없다. 그저 […]
2025년 01월 04일2025년 01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집안의 봄 화분의 게발선인장이 꽃을 피웠다. 겨울은 꽃이 없는 계절이나 집안의 화분에선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다. 꽃이 피자 집안은 이미 봄이다. 꽃이 피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