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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2026년 06월 06일2026년 06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화살표 2

우리는 종종 방향을 잃는다. 젊을 때 옳게 가졌던 방향도 나이 먹으면서 슬그머니 버린다. 모두가 함께 사는 좋은 세상보다는 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 […]

2026년 06월 01일2026년 06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운명을 바꾸어간 소리

한때 테이프에선 영어를 가르쳐주겠다며 소리가 테이프를 뛰쳐나와 누군가의 귀를 채워주었다. 어떤 테이프에선 튀어나온 소리가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그러나 소리는 버림받았다. 버림받은 소리들은 […]

2026년 05월 31일2026년 05월 3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풍납동의 한강 통로

풍납동의 한강 통로는 항상 실제 인원보다 세 배나 많은 인원이 드나들었다. 가령 누군가 혼자 드나들 때면 좌우로 똑같은 사람이 나란히 서서 그 […]

2026년 05월 25일2026년 05월 2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걷는다는 것

때로 길을 걷는다는 것은 걸음으로 길 위에 자신을 수놓는 행위이다. 자신의 실루엣을 길위의 허공에 세워 아름답게 수를 놓는 행위는 바닷물이 빠진 뻘의 […]

2026년 05월 22일2026년 05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가 된 능소화

덩굴식물이 벽을 타고 올랐다. 벽은 수직으로 펼쳐진 길이 되었다. 단단한 등뼈를 갖지 못해 홀로 설 수 없었던 덩굴식물도 굳건한 등뼈를 가질 수 […]

2026년 05월 19일2026년 05월 1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감꽃

감을 본 사람은 많다. 감꽃을 본 사람은 드물다. 감은 눈에 잘 띄지만 감꽃은 눈여겨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질 않는다. 어떤 꽃은 […]

2026년 05월 18일2026년 05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느티나무 그늘

느티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쉬었다. 오월의 햇살이 따가운 날이었다. 하지만 햇볕은 조금도 날 넘보질 못한다. 올려다 보면 잎들 사이로 하늘이 반짝거렸다. 잎들은 […]

2026년 05월 17일2026년 05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나의 양분

그늘과 햇볕이 집을 좌우로 양분하여 나누고 검정과 흰색이 그녀를 상하로 양분하여 나눈다. 그렇다고 집이 나뉘지도 않고 그녀가 나뉘지도 않는다. 다른 조도와 색이 […]

2026년 05월 16일2026년 05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만치 가는 사랑

저만치 사랑이 간다. 길이 앞을 열고, 또 길이 뒤를 따른다. 길이 사랑으로 열리고 길이 사랑으로 뒤를 따른다. 길의 양옆으로 풀들이 푸르다. 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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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자 읽는 고양이2026년 06월 03일
  • 무당벌레의 이름2026년 06월 02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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