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1일2026년 08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쟁이의 푸른 부채 벽에 담쟁이 잎이 가득이다. 담쟁이의 푸른 부채이다. 지나는 이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보면 부채질을 하여 식혀 준다. 흔들다 힘들면 부채질을 멈춘다. 부채질을 […]
2026년 07월 31일2026년 07월 3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쟁이에 덮인 조도 낮은 창 담쟁이로 뒤덮인 창에선 알전구 둘이 실내를 밝히고 있었다. 전구를 밝히고 있으니 안은 어두울 것이다. 때로 우리에겐 빛이 지천인 한낮에도 조명을 밝혀야할 낮은 […]
2026년 07월 25일2026년 07월 2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숟가락의 눈빛 밥먹으러 들어간 한 식당의 식탁에서 십자눈을 한 숫가락이 눈을 반짝였다. 때로 배부르게 밥먹여 주고 싶다는 마음이 눈빛을 반짝인다.
2026년 07월 24일2026년 07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땅의 마음 지상으로 낮게 엎드려 살지만 땅의 마음도 그런 것은 아니다. 땅의 마음은 땅 속 깊은 곳에 있어 우리는 잘 알 수가 없다. 하지만 […]
2026년 07월 23일2026년 07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요트의 속도 요트는 바다를 달리지 않고 조용히 소리없이 미끄러진다. 동력을 갖춘 배들이 달려간 바다는 배의 속도를 이기지 못해 좌우로 갈라진 흔적을 바다에 남긴다. 배의 […]
2026년 07월 20일2026년 07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지하철의 자유, 그 첫날 지하철과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주중의 기차 요금도 크게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여 동네의 지하철역으로 나가 첫차를 타고 가장 […]
2026년 07월 20일2026년 07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다리와 잎을 오가는 연잎 우리는 다리를 접고 편다. 구부리거나 편다는 말도 함께 쓰인다. 접어도 다리고 펴도 다리다. 가끔 돌돌 말려 있는 연잎을 만난다. 그때마다 다리를 떠올리게 […]
2026년 07월 19일2026년 07월 1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과 버스가 밀고 오는 시간 나는 19분을 기다렸다. 내가 기다리는 동안 버스는 19분의 시간을 밀며 내게로 왔다. 나의 앞에선 아저씨 한 분이 함께 버스를 기다렸다. 아저씨의 시간은 […]
2026년 07월 17일2026년 07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백일홍의 춤 백일홍이 말했다. 사실 나는 꽃이 아니라 꽃의 춤이야. 줄기를 보니 그 말이 충분히 수긍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