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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그녀 이야기

2025년 06월 22일2025년 06월 22일그녀 이야기

비와 가로등 – 부천의 그녀

금요일이었고 비가 내렸다. 금요일은 사람들에게 암암리에 습관화된 술의 요일이다. 비는 빈대떡에 곁들인 막걸리를 생각나게 하면서 술을 부르는 날씨이기도 하다. 둘이 결합되면 술은 […]

2024년 10월 16일2024년 10월 16일그녀 이야기

여자의 혀가 꼬부라질 때

남자가 네 병째의 소주병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늘은 요것까지만 마시고 가자. 여자가 말했다. 내가 혀가 꼬부라져서 그러는 거지. 남자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리고 말을 […]

2024년 09월 13일2025년 09월 13일그녀 이야기

술자리의 시간

9월이 열흘을 넘기고 있었지만 거리를 점령하고 있는 계절은 여름이었다. 안좋은 뒤끝처럼 남겨진 여름의 열기가 거리를 빈틈없이 메우고 있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으로 […]

2024년 01월 03일2024년 09월 13일그녀 이야기

은색의 실

비가 내렸고 그녀가 생각났다. 비 내리는 날, 내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속의 그녀는 하나의 말이었다. 그녀가 사는 곳은 멀다. 그녀는 일본의 요코하마에 […]

2023년 08월 20일2023년 08월 20일그녀 이야기

음과 몸의 달빛

지내는 곳에 피아노가 있다. 나는 피아노를 못친다. 그러나 손가락을 눌러 아무렇게나 딩동딩동 음만 울려봐도 피아노 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체감하기에는 어떤 부족함도 없다. […]

2023년 07월 12일2023년 07월 12일그녀 이야기

케익의 자유

케익이 왔다. 아는 여자가 보내준 것이다. 연락이 온 것은 지난 주 금요일이었다. 여자는 톡은 안하냐고 물었고, 그 톡은 카카오톡이었다. 하긴 하는데 잘 […]

2023년 05월 20일2023년 05월 20일그녀 이야기

늦은 시간의 귀가

대학로에서 술을 마셨다. 함께 술을 마신 두 여자가 그랬다. 고양과 대학로의 그녀였다. 너는 다른 건 몰라도 여복은 있는 거 같아. 우리 둘이랑 […]

2023년 04월 22일2023년 04월 22일그녀 이야기

빈틈없는 시대를 흔드는 여자

가끔 퇴촌의 그녀에게로 놀러간다. 동네의 우성아파트 앞에서 13-2번 버스를 타고 가서 퇴촌 농협 앞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를 탈 때만 해도 자로 잰 […]

2023년 01월 25일2023년 01월 25일그녀 이야기

책과 화장품

창동의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정확히는 전화가 아니라 영상통화였다. 둘은 다르다. 전화는 목소리를 내세워 귀를 찾아온다. 전화가 오면 나는 핸드폰을 들어 귀로 가져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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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일정으로 다녀온 강릉 여행2026년 07월 22일
  • 지하철의 자유, 그 첫날2026년 07월 20일
  • 다리와 잎을 오가는 연잎2026년 07월 20일
  •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과 버스가 밀고 오는 시간2026년 07월 19일
  • 파이드 패드 스키머라는 이름의 잠자리2026년 07월 18일
  • 백일홍의 춤2026년 07월 17일
  • 잎의 깊이2026년 07월 16일

최근 댓글

  1. 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의 KDW2026년 07월 09일

    자연의 풍경은 가끔 우리들에게 가장 높은 곳을 탐하지 말고 가장 낮은 곳으로 가면 그곳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주는 듯 싶어요.

  2. 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의 문영철2026년 07월 07일

    멋진 문장인것 같습니다. 가장 높은 곳을 가장 낮게 떠난다. 또 한참의 여윤과 생각을 남겨 주시는 군요.

  3.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4.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5.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6.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7.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8.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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