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시의 나라
달달해진 시집들
달달이 책을 몇 권씩 산다. 대개는 시집이다. 가끔 소설이 끼어들기도 한다. 이 달에는 전욱진, 박유빈, 백무산의 시집을 샀다.전욱진은 내가 문학 잡지에서 그의 […]
흘러내린 검은 색 — 송재학 시집 『검은 색』
책상 한 켠으로 쌓아놓은 책더미에서 검은 색이 흘러내렸다. 여기까지만 쓰면 검은 색은 흘러내리다는 말과 결합되어 어떤 액체가 된다. 그러면 문장은 기괴해진다. 사진은 […]
산도 동행하는 가장 느린 보행의 세상 — 김주대의 시 「그곳에 대하여」
시인 김주대의 시 「그곳에 대하여」를 읽어본다. 거북이처럼 둥그런 등 업고낮은 산들 기어가는 곳가난한 며느리가더 가난한 시어머니의 아픈 마지막을함께 살며엉금엉금 손잡고 다니는 곳—김주대, […]
물의 바닥으로 열리고 확장된 뻘과 널배 이야기 —이서화의 시 「어떤 바닥에 대하여」
시인 이서화의 시 「어떤 바닥에 대하여」는 이렇게 시작된다. 바닷가 마을, 어느 집 벽에 널배를 세워놓고 말리고 있다—이서화, 「어떤 바닥에 대하여」 부분 말하자면 […]
가정 폭력의 근원 —진수미의 시 「무섭다」
시인 진수미의 시 「무섭다」는 여자들이 살아가기에 무서운 세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인이 전하는 그 무서운 세상에선 “차고에서 목을 매다 실패한 아버지”가 “이혼 […]
한 잎에 실린 마음
누군가 마음을 꺼내,숲의 작은 나무에 걸어놓았다.누구일까.알 것 같다.이곳이 강화의 전등사 숲속이기 때문이다.오규원 시인이 나무가 되어 이곳에 누워계시다.시인이 나뭇잎에 담아 걸어놓은 마음의 주인은,“한잎의 […]
새롭게 발아되는 시의 씨앗 – 문원민의 시 「.– .- …- .」
시인에게 세상은 종종 시의 씨앗이 되곤 한다. 시의 소재라는 널리 알려진 표현대신 내가 굳이 씨앗이란 말을 사용한 것은 씨앗이 어떤 세상을 잉태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