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7일2024년 07월 27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그녀의 빠름과 나의 늦음 어느 날 밤늦게 그녀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그녀가 말한다. “강변북로가 퇴근 시간에는 엄청 막혀. 차라리 좀 더 일하다가 지금처럼 늦게 가는게 […]
2024년 05월 29일2024년 05월 30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구미호의 사랑 강화의 동막해수욕장 바닷가에서 구미호를 앞에 두고 구미호를 마셨다. 앞의 구미호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이고, 마신 구미호는 아주 맛난 맥주이다. 이 맥주를 파는 곳이 […]
2024년 04월 17일2024년 04월 17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모래시계의 시간 재료만 내주고 직접 해먹어야 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재료를 모두 넣고 6분을 끓이라고 했다. 시간을 잴 수 있는 모래시계가 […]
2024년 04월 03일2024년 04월 03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짧고 뜨거운 기다림 커피를 가지러 가는 당신을 따라가다 통로의 귀퉁이에 놓인 붉은 의자를 보았다. 당신만 보내고 의자에 앉았다. 나는 그 의자의 색에 걸맞는 뜨거운 기다림이 […]
2024년 03월 25일2024년 03월 25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그리움의 거리 그녀와 함께 서해안의 구봉도에 놀러갔다. 대부도의 한 귀퉁이에 자리한 구봉도는 이름은 섬이지만 더 이상 섬이 아니다. 다리와 방조제로 연결된 섬은 이제 육지의 […]
2024년 03월 08일2024년 03월 10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그녀와의 해후 집 나와서 혼자 산 지 꼭 한 해가 되었다. 지난 해 3월 8일에 집을 나왔다. 집을 나올 때 내가 챙긴 것은 시집 […]
2024년 02월 20일2024년 02월 20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속초 여행 중의 대화들 3일 동안 속초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동안, 혹은 저녁 때 숙소에서 그녀와의 사이에 많은 얘기가 오갔다. 그 중 몇 가지를 기록해 놓는다. 설악산 […]
2024년 02월 20일2024년 02월 20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그녀의 양자역학 세상 무려 3일 동안을 그녀와 함께 속초에 있었다. 함께 떠난 여행은 아니었다. 서로 일을 보다가 짬이 나는대로 만난 특이한 여정이었다. 숙소도 달라서 밤은 […]
2024년 02월 17일2024년 02월 17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속초에서 만난 그녀 속초에 내려왔다. 느닷없이 혼자 나선 걸음이었다. 속초에 내려오니 그녀가 속초에 있었다. 마치 옛 연인을 만난 듯 그녀를 만났다. 집을 나와 생활하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