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날

Photo by Kim Dong Won
2014년 3월 3일 우리 집에서

날이 많이 풀렸다. 그래도 아직은 바깥 공기가 쌀쌀하다. 바깥 문은 못열고 안의 문을 열어 풀려나온 날을 집안으로 들였다. 겨울 동안 추위에 갇혀 바깥에서 웅크리고 있던 날이다. 하루 종일 바깥문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날이 집안에서 논다. 그래도 춥질 않다. 봄이 오나 보다. 바깥의 날을 집안에 들여 함께 지낼 수 있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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