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1일2024년 04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버려진 공장의 민들레 구미에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은 버려졌다. 공장에 불이나자 회사는 노동자들을 모두 해고하고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가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가 버리고 간 공장의 […]
2015년 04월 23일2020년 06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민들레 씨앗 하나는 민들레 씨앗을다 날려보내고단 하나를 남겼고,다른 하나는 날려보낼 씨앗을아직 모두다 갖고 있다.보기와 달리아마도 다 날려보낸 민들레가더욱 뿌듯할 것이다.때로 가득한 충만이 걱정이고,텅빈 자리가 […]
2013년 04월 26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민들레와 원의 정의 수학 시간에 배우는 원은우리가 알고 있던 원과는 많이 달랐다.가령 우리에게 원은 그저 둥그런 것이었지만수학 시간에는 그 원이어느 한 점으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점들의 […]
2013년 03월 08일2021년 12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잔디밭의 눈 얼굴만 있고 눈이 없는 잔디밭이세상이 하나도 안보인다고 답답해하자민들레 둘이 잔디밭의 눈이 되어 주었다.눈을 가진 건 좋았는데세상이 온통 노랗게 보였다.
2012년 04월 15일2021년 12월 1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민들레의 사랑 너는 노란 마음을 들고내게로 왔지.그리고 그 노란 마음을 내게 내밀며사랑을 고백했어.나는 냉큼 그 사랑을 받고네게 내 마음을 내주었지.내가 마음을 내주자너는 노란 마음을 […]
2012년 04월 08일2021년 12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들과의 매우 정치적인 대화 오랫만에 가까이 있는 산들을 찾았다.첫날은 하남에 있는 야트막한 야산에 올랐다.그래도 산인지라 객산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그 이튿날은 팔당대교를 건너 예봉산에 올랐다.오르고 내리는 동안 […]
2008년 09월 03일2022년 02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노란 민들레 민들레는 흔한 꽃이다.흔하지만 예쁘다.이름마저 예쁘다.민들레… 라고 부르면괜스리 맑고 때묻지 않은젊은 처자를 부르는 느낌이 난다.민들레의 노란색은 맑다.색중에선 흰색이 가장 맑아 보일 것 같지만세상의 […]
2007년 03월 15일2022년 03월 20일서울에서 한강에서 봄을 찾아보다 아무래도 봄의 징조는 여러가지겠지요.가령 우리 집의 경우라면우리들의 온기를 싹 거두어들여 안방으로 가져가고겨우내내 비워두지 않을 수 없었던 거실에서이제 한가롭게 앉아 시간을 보낼 수 […]
2006년 04월 28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민들레 단상 누가 나에게 죽어서무슨 꽃으로 태어나고 싶냐고 묻는다면나는 민들레라 답하겠다.내가 진달래나 장미를 마다하고민들레로 태어나고 싶은 것은민들레는 뿌리를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그 고운 색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