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2026년 07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파이드 패드 스키머라는 이름의 잠자리 두물머리를 걷다 생전 처음보는 잠자리를 봤다. 처음에는 나비인 줄 알았다. 날개의 문양이 상당히 독특했다. 새로산 예쁜 치마를 입고 나와 너무 기쁜 나머지 […]
2026년 07월 15일2026년 07월 1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로또의 경력 그녀가 내가 책상 위에 놔두었던 로또를 버렸다. 짜증이 확 밀려 올라왔다. 이거 버려도 되는 거냐고 물어보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한 마디 […]
2026년 07월 12일2026년 07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서강대역 근처 도모다찌에서 가진 술자리 서강대역 근처의 도모다찌라는 일본식 주점에서 아는 이들과 술을 마셨다. 술집 중에서 가장 좋은 집은 아는 이가 자주 드나드는 아는 술집이다. 모이는 이 […]
2026년 07월 07일2026년 07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버스의 시간 버스가 4.19의 시간을 간다. 혁명의 시간이다. 혁명의 시간을 지나자 능내역이 나타났다. 하루에 한 번 버스가 혁명의 시간을 지나 우리를 내려주고 있었다. 버스는 […]
2026년 07월 06일2026년 07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마석의 서울칼국수 원래 가려고 한 곳은 종가집이었다. 물어보니 화도에 있다고 했다. 집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다는 소리였다. 그런데 화도에 그런 이름의 음식점은 없었다. 사실 종가집은 […]
2026년 06월 30일2026년 06월 3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뭉쳐서 거액이 된 돈 딸에게서 선물받았다. 무려 거금 오천만원. 뭉치면 오천만원이요, 흩어지면 11만천원이다. 돈은 뭉치면 때로 거액이 되기도 하나 흩어지면 크게 줄어든 소액으로 곧장 주저 앉는다. […]
2026년 06월 29일2026년 06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의 이름 나무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나무의 이름을 챙겨주는 것으로 표시한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아파트 마당의 담을 따라 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나가고 들어올 때마다 […]
2026년 06월 14일2026년 06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참이슬의 푸념 이슬 같은 맑음을 가졌다며 나를 그토록 좋아한 당신은 오늘도 우리들의 맑디 맑은 대화가 끝나자 나를 이렇게 버려두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골목길을 걸어 사라져갔다. […]
2026년 06월 13일2026년 06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화장품이라는 미지의 세계 딸의 회사에서 한해에 두 차례 화장품을 보내준다. 우리 집으로 오지만 사실은 딸에게 보내주는 것이다. 딸이 화장품 회사에 다니고 있다. 화장품이 오면 집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