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4일2025년 03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의 봄 2 흡사 내리다 공중에서 멈춘 정지영상의 눈송이 같았다. 혹시나 겨울이 다시와 가지에 눈송이가 걸린 건가 오해를 했다. 하지만 날은 따뜻했고 눈송이는 녹지 않았다. […]
2025년 03월 20일2025년 03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방울과 물의 아름다운 인연 물방울은 딱딱한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바닥을 어지럽힌다는 핀잔을 들었다. 물에 떨어지자 물이 아름다운 동그라미를 그려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딱딱한 바닥을 만나면 얼룩이 […]
2025년 03월 13일2025년 03월 1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봄까치꽃이 맞는 파면의 봄 내란의 겨울을 기어코 이겨내고 봄까치꽃이 푸른 꽃을 내밀어 맞는 파면의 봄이 온다.
2025년 03월 13일2025년 03월 1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양이의 물웅덩이잠 고양이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잠을 잔다. 잠을 자는 동안 물웅덩이가 된다. 잠이 고인다.
2025년 03월 12일2025년 03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드나 들 수 있는 엽서 날이 화창한 날 궁궐에 놀러갔다 문이 활짝 열린 곳에 서면 우리는 엽서 한 장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엽서의 좋은 점은 엽서 […]
2025년 03월 04일2025년 03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의 세상 어지럽게 뒤엉킨 나뭇가지가 아름답게 보이긴 어렵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눈은 그 윤곽은 선명하게 드러내며 이 어지러운 삶이 아름답지 않냐고 묻는 […]
2025년 03월 04일2025년 03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공존의 빛 어떤 빛은 어둠을 쫓아내지 않는다. 제 스스로를 가까스로 밝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어둠과의 공존을 선택한다.
2025년 03월 01일2025년 03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양이에게 보내는 위로의 말 약간 모로 눕힌 고개와 내려 감은 눈, 그리고 결정적으로 옆으로 올려놓은 발 하나로 인하여 고양이의 자세는 하이고, 고양이로 살기 힘들다는 언어로 바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