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2일2023년 11월 0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누리장나무 열매 누리장나무는 꽃이 필 때는 나무에 잘 눌러살더니 열매가 맺히자 모두 빨간 망토를 걸치고 날아오르려 했다.
2023년 11월 01일2023년 11월 0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낙엽의 꿈 떨어진 낙엽들을 본다. 잎들은 스스로 물들고 싶어 색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었다. 잎들은 온세상을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모두 물들이고 싶어 색을 손에 쥔 […]
2023년 10월 29일2023년 10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의 변신 실내를 파고든 햇볕이 하얀 옷을 입은 신비로운 여자로 변신을 하더니 의자에 앉아 무엇인가를 읽고 있었다. 눈부신 변신이었다.(배우 김현아)
2023년 10월 28일2023년 10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단풍놀이 마포구청역 근처의 맥주집에서 아는 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막 해가 진 뒤에 만났으나 술은 우리들을 늦은 시간으로 데려간다. 그래도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천호동집으로 […]
2023년 10월 26일2023년 10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내년의 기약 둘은 올해 얘기를 속삭일 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다. 올해는 푸른 속삭임의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입술을 나눌 수 있을만큼 가까워질 것이다. 아주 가까워지면 더 […]
2023년 10월 24일2023년 10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한 나무의 두 계절 대왕참나무가 한쪽 가지엔 가을을, 또다른 한쪽 가지엔 여름을 들고 있다. 두 계절이 색으로 확연하다. 잠시 두 계절이 한 나무를 함께 산다.
2023년 10월 23일2023년 10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철쭉의 붉은 가을 철쭉의 가을이 붉다. 여름을 뜨겁게 넘기고 가을에야 뜨겁게 넘긴 여름 생각에 잠긴 것이리라. 우리도 그렇다. 힘들게 넘길 때는 오늘을 생각할 여유도 없다. […]
2023년 10월 20일2023년 10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입석과 좌석 두 자리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많이 다르다. 한 자리는 입석이고 한 자리는 좌석이다. 입석은 서 있을 자리밖에 없고, 좌석은 앉아도 될만큼 넓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