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1일2023년 11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을 햇볕 산책 나온 할머니 한 분이굽은 허리를 지팡이로 받쳐가며공원의 벤치로 걸어간다.공원 벤치 하나는이미 누군가가 차지하고 누웠다.그는 윗옷을 벗어 상체만 덮고 있다.그의 상의가 궁색한 […]
2015년 03월 24일2020년 06월 11일사람과 사람 할머니의 밭과 봄 우리는 보고도 모른다.그러나 할머니는 훤히 알고 계셨다.벌써 밭에 봄이 한가득이란 것을.할머니가 씀바귀,그러니까 강원도 사투리로 속새를 캐낼 때마다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끊임없이 봄이 올라왔다.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