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11일2021년 02월 1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녁해와 가로등 산을 넘어가는 저녁해가 가로등에게 말한다. 나는 간다. 이제 밤은 너네들이 책임져.
2021년 01월 04일2021년 01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와 피뢰침 가끔 새는 아파트 꼭대기의 피뢰침에 앉아서 쉬곤 했다. 그때마다 느낌이 묘했다. 마치 번개가 된 기분이었다.
2019년 10월 29일2019년 10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과 잎의 노동 과학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많이 달라지곤 한다. 가령 과학은 잎이 사실은 나무의 노동이라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잎은 광합성이라는 이름으로 노동하고 그 노동의 결과로 […]
2019년 10월 11일2019년 10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배추와 빛 배추를 먹는다는 것은 사실은 가을내내 배춧잎에 깃든 가을 햇볕을 먹는 것이다. 때문에 나중에 우리가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그 김치를 먹고 나면 뱃속이 […]
2019년 09월 30일2019년 09월 3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어떤 공룡의 전설 공룡은 멸종되지 않았다.사람들은 거대한 공룡을 잡아먹은 뒤 그 속을 통로삼아 걸어다니고 있다. 지금도 뼈대가 완연하게 남아 있다.사람들은 또 어딘가에서 공룡을 찾아내 잡아먹고 […]
2019년 09월 29일2019년 09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눈의 예고 가을에 흰장미를 만났다. 붉은 색을 가졌을 때는 뜨거운 사랑이었으나 흰색의 가을을 갖자 곧 눈의 겨울이 온다는 예고가 되었다.
2016년 05월 26일2019년 10월 0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감꽃의 아이 감꽃이 꽃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아이를 잉태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그럴 것이다. 꽃같은 젊음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서 아이를 잉태한다.
2016년 05월 05일2019년 10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새 2 푸른 잎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며 노래를 부른다. 새들이 날개를 버리고 정착하여 나무가 되고 새의 시절을 다시 떠올릴 때 잎이 나고 노래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