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과 아침 이슬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10월 8일 강원도 강릉의 연곡해수욕장에서

거미는 정말 날벌레 몇 마리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엮어 그물을 친 것일까. 혹시 아침 이슬을 낚기 위해 그물을 친 것은 아닐까. 날벌레로 배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살 수가 없어 이슬로 빛나는 찬란한 아침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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