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9일2021년 12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 개의 빛 2 그 집은 두 개의 빛을 갖고 있었다. 집은 집안의 빛을 반으로 갈라 반은 발에 걸쳐두었고, 나머지 반은 보자기에 싸두었다. 발에 걸쳐둔 빛은 […]
2021년 12월 28일2021년 12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백의 부화 새들은 알을 깨고 나와 부화를 하지만 동백은 알의 껍질을 한겹두겹 벗겨내 가지런히 펼치면서 꽃으로 부화한다.
2021년 12월 24일2021년 12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드나무 가지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를 보았다. 모든 나무가 꼿꼿한 자세를 키우며 하늘을 꿈꿀 때 낮은 땅을 꿈꾸며 비처럼 쏟아지고 싶었던 것이 버드나무였다. 잠시 버드나무 […]
2021년 12월 22일2022년 02월 2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 구기기 빛도 구길 수가 있다. 수건을 구겨 빛이 앉아 있는 소파에 던져 놓으면 빛이 구겨진다.
2021년 12월 20일2021년 12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람의 흔적이나 혹은 춤의 흔적 너는 허공에 새긴 바람의 흔적 같다.아니 한때 분명 꽃이었을테니꽃의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바람이너에게 청하고 남긴 춤의 흔적일지도 모르겠다.
2021년 12월 18일2021년 12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과 빛 흰색을 칠한다는 것은 아무 것에도 물들지 않은 색을 칠하는 것이다. 그 색은 눈이 가장 잘 칠한다. 빛이 그것을 가장 잘 확인해준다.
2021년 12월 17일2021년 12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 개의 빛 아파트 벽면에 빛이 두 개 나란히 서 있다. 같아보여도 같은 빛이 아니다. 하나는 맨몸으로 들어온 빛이지만 하나는 유리창을 들이받고 들어와선 이마를 부비고 […]
2021년 12월 11일2022년 04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점액질의 바람 나뭇잎 하나가 물속을 부유하고 있었다. 우리에겐 물이지만 바람의 기억밖에 갖고 있지 않은 나뭇잎에겐 느닷없이 불어닥친 끈적한 점액질의 바람일지도 모르겠다. 점액질의 바람이 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