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가지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12월 24일 서울 천호동의 한강변에서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를 보았다. 모든 나무가 꼿꼿한 자세를 키우며 하늘을 꿈꿀 때 낮은 땅을 꿈꾸며 비처럼 쏟아지고 싶었던 것이 버드나무였다. 잠시 버드나무 밑에 들어 비를 맞듯 그 꿈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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