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7일2025년 08월 27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베란다의 고양이 고양이는 가끔 베란다에 나가 캣타워의 중간에 자리를 잡고는 집안을 지긋이 바라보다 들어오곤 했다. 베란다는 우리에게 밖을 내다보는 곳이었다. 고양이는 왜 밖이 아니라 […]
2025년 08월 24일2025년 08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곡물의 아이들 여름엔 계곡에서 물에 몸 담그고 놀아야 한다. 그러면 스토커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던 그 뜨거운 여름이 어디에도 없다. 물로 도망가면 더위는 더이상 우리들을 쫓아오질 […]
2025년 08월 23일2025년 08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가의 책읽는 여자 한 여자가 밤의 청계천 물가에 앉아 책을 읽는다. 한낮의 청계천은 햇볕이 폭력처럼 뒤덮어 앉아 있기 힘들었다. 저녁이 햇볕을 거두어 가고 난 밤이면 […]
2025년 08월 21일2025년 08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돌담의 배꼽 누군가 돌담에 작은 돌 하나를 끼워놓고 갔다. 그날부터 돌담은 배꼽을 얻었다.
2025년 08월 20일2025년 08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상영회 날 좋은 날,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가면 중앙 계단 위로 마련되는 구름상영회를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도 전혀 없고 애써 의미를 찾지 않아도 된다. 그냥 […]
2025년 08월 17일2025년 08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강원도 산중턱의 마을 강원도의 마을은 가끔 산중턱에 자리를 잡는다. 그림 같아 보이지만 차도 헐떡거리면서 올라간다. 올라가고 나면 타이어에서 탄내가 날 때도 있다. 도시에선 집이 높이를 […]
2025년 08월 15일2025년 08월 1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뒤돌아 보는 고양이 –나 불렀어?안불렀다. 그냥 작은 기척에 고양이가 뒤를 돌아본 것이다. 꼭 이름을 불러야 무엇인가가 우리에게 와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는 부르지 않아도 […]
2025년 08월 14일2025년 08월 1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와 하늘의 높이 새들이 높이 나는 만큼 하늘이 높아진다. 하늘이 너무 낮아져 사람들이 정수리를 하늘에 쿵쿵 찢으며 다니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될 때마다 새들이 높게 […]
2025년 08월 12일2025년 08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침 골목 골목에 환한 발자국을 빈틈없이 찍으며 아침이 온다. 그 아침을 융단처럼 밟고 사람들이 출근을 한다. 그림자들이 출근길의 사람들 뒤를 바쁘게 쫓아간다. 몇몇 아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