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2025년 06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1분의 장대비 딱 1분 정도 장대비가 쏟아졌다. 천둥소리와 함께 왔다. 그리고는 끝이다. 우르릉 쿵쾅 가슴을 때리면서 와선 온몸에 촘촘히 채워주겠다는 듯이 장대비로 쏟아지고 반짝이는 […]
2025년 06월 19일2025년 06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모내기한 논 모내기한 논을 좋아한다. 겨우내 텅 비었던 자리에 푸른 생명이 가득이다. 물속에선 올챙이들이 나중에 까맣게 잊을 올챙이 시절을 보낸다. 개구리밥이 보내는 시간은 물 […]
2025년 06월 14일2025년 06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참슬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물었다.–네 이름이 이참슬이야? 이름 상당히 특이하네.때로 그럴 때가 있다.너무 익숙해지면 세상이 지루해지는 법이다.그러면 그냥 이름을 달리 부르는 것으로 […]
2025년 06월 13일2025년 06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포도알 포도는 알알이 익어간다. 갑자기 궁금해 죽을 지경이 된 나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저게 다 알이예요?
2025년 06월 12일2025년 06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냉장고의 맥주 다들 일단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것이 가장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우리를 비틀거리게 해주는 것이 가장 […]
2025년 03월 16일2025년 03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봄베이 사파이어의 바다 친구과 함께 술을 마셨다. 친구가 말한다. 봄베이 사파이어 맛있더라. 내가 되물었다. 뭐라고?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서 진 하나가 푸른 빛을 발하며 서 […]
2025년 02월 04일2025년 0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달의 살 어떤 사람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한다.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달은 햇볕만 쬐도 살이 찐다. 초승 때는 아주 날렵한 몸매를 […]
2025년 01월 26일2025년 01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설봉호수의 얼음과 물 이천의 설봉호수를 산책했다. 호수를 절반으로 나누어 얼음과 물이 경계로 삼고 대치하고 있다. 얼음은 물을 얼려 호수를 얼음으로 덮으려 하고 물은 얼음을 녹이고 […]
2025년 01월 24일2025년 01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빛의 외침 나무에 수평으로 걸려 있는 가로등을 보았다. 가로등이 아니라 마치 빛의 스피커처럼 보였다. 가로등은 지면을 향하여 고개 숙이고 밤을 밝혀주려 하지만 스피커는 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