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불을 바구니에 담아
나뭇가지에 걸어놓으셨나요?
이건 불이 아니라 불새의 모이예요.
무엇이든 이제 사라지고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이렇게 불을 켜놓고 매일밤 마음을 모으면
그 마음이 어느 극에 이르렀을 때
불현듯 불새가 나타나죠.
그리고 그 불새가 이 모이를
쪼아 먹는 순간,
불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으로 옮겨붙죠.
그러면 끝났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그 불꽃으로 다시 시작이 되죠.
이건 불새가 나타났을 때
그 고픈 부리에 물려줄 불새의 모이예요.
지금은 작지만
어느 날 불새가 나타났을 때,
그 불새가 온세상을 우리와 함께 날게 만들어주죠.
2 thoughts on “불새의 모이”
저도 여기 인사동에 가면 꼭 들리곤 하는데,
맘에 드는 물건이 많아 값만 조금 싸면^^ 사고 싶은 개 여럿인 공방이죠.
저도 여기서 사진찍고 쌈지를 둘러보는게 빼놓지 않는 코스예요.
갈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