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마음

Photo by Kim Dong Won
2016년 10월 22일 서울 천호동에서

가을에 마련한 고운 색으로 눈길은 가져올 수 있었으나 고백으로 삼을 수는 없었다. 길에 떨어진 낙엽 하나가 그림자를 고백 삼아 뒤로 들고 있었다. 고백하려는 낙엽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을 가다 눈길을 주고 마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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