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의 속삭임 By Kim Dong Won2024년 04월 25일2024년 04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10년 4월 25일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서 조팝나무의 가지는 가늘고 길다. 그 가는 가지에 수없이 많은 꽃이 핀다. 조팝나무가 속삭인다. 알고 보면 세상의 모두에겐 지금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이 숨어 있다고. 다만 봄이 되어야 비로소 알 수 있을 뿐. 다행스럽게도 조팝나무에겐 매년 봄이 온다. 삶의 봄은 때로 많이 늦을 때도 있다. 사실은 조팝나무의 봄도 똑같다. 조금 빠르거나 늦거나 한다. 다만 늦거나 빠르긴 해도 봄이 오는 것만은 확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