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인 이용녀 할머니이다. 2013년에 돌아가셨다. 빼앗긴 나라에서 당한 온갖 고난으로 서러웠던 삶을 살다 일본의 사과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하지만 나라가 독립하고 대통령까지 두었지만 그 대통령이 피해자의 가슴에 못을 박아 서러움이 더 커진 세월을 세상 뜨신 뒤에도 겪고 계시다. 독립한 나라의 대통령이 가슴에 박는 못은 그 서러움이 더 크다. 병탄의 치욕스런 시절을 오늘에 연장하는 듯한 짓거리를 독립된 나라의 대통령이 밥먹듯이 저지르고 있다. 올해처럼 치욕스런 광복절이 없었던 듯 싶다. 사진은 2006년 광복절 행사 때의 할머니 모습이다. 완전한 광복이란 할머니의 얼굴에서 웃음 대신 서러움이 다시 번지는 날이 없을 때 비로소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