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환영

Photo by Kim Dong Won
2024년 9월 1일 서울 종로3가역에서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잠시 어둠에 몸을 묻어야 하는 세상을 마다 않고 살게 되었다. 40분 동안 지하철의 어둠을 감내한 끝에 종로3가에 도착한다. 환한 빛이 지하철역 입구까지 들어와 반겨주었다. 매번 지하철을 내릴 때마다 빛의 환영을 받고 있다. 올여름에는 내내 뜨거운 환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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