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의 가을 3 By Kim Dong Won2024년 11월 04일2024년 11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3년 11월 4일 서울 천호동에서 나는 상상했다. 담장 너머 저 집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그 사랑의 밀어가 창을 나와 담장을 넘을 때 담쟁이가 그 밀어에 조금씩 물들어 오늘처럼 붉게 되었을 것이라고. 계절이 물들인 담쟁이의 가을을 잠시 사랑이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