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9일2025년 10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이 말해준 사랑 잎에게 물었다.사랑이란 뭐지?잎이 말했다.“무수히 많아도 딱 하나로 충만해지는 게 사랑이지. 둘이 하나보다 많다는 산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신비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것이지.”
2025년 10월 08일2025년 10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투망을 던지는 동해의 어부 동해의 어부가 투망을 던진다. 연곡천과 동해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영진항의 한켠에서 뻗어나온 모래톱과 연곡해변을 달려온 모래톱이 그 사이를 비워 물길로 내주고 있었다. […]
2025년 10월 05일2025년 10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천사의 날개 푸른 하늘에 천사의 날개 한 쪽이 떨어져 있었다. 황급히 여기저기 살펴 보았으나 어디에도 천사는 없었다. 천사를 보았다는 이는 한 명도 없었으나 천사가 […]
2025년 10월 04일2025년 10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쟁이의 가을 배달 나무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가 붉게 물들었다. 여름을 싣고 와선 가을을 배달한다.
2025년 10월 02일2025년 10월 0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녁의 아침 기억 그림자가 몸을 동쪽으로 길게 눕히는 저녁 때 동네를 걸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니 동쪽의 아파트 단지에서 저녁이 오늘을 시작하던 아침을 환하게 기억해내고 있었다. […]
2025년 10월 01일2025년 10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뻘의 자국 누군가 다녀가면 뻘에는 언제나 자국이 남는다. 그러나 자국을 남겨도 뻘에 자국을 새길 순 없다. 매일 때맞춰 바닷물이 들어와선 그 자국을 지운다. 지워야할 […]
2025년 09월 30일2025년 09월 3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사랑 사랑은 시들고 상처 나도 사랑이다. 잎은 하트 형태로 사랑을 가꾸고 때문에 잎에선 그 사랑이 분명하고 명확하다. 어지간한 상처는 잎이 한해 동안 가꾸어온 […]
2025년 09월 29일2025년 09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햇볕의 겸손 가끔 햇볕이 베란다를 지나고 창턱을 넘어 방안으로 들어온다. 방안으로 들어온 햇볕은 책상 위를 놔두고 책상 밑에서 자리를 구한다. 나의 발밑으로 들어오는, 가장 […]
2025년 09월 28일2025년 09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달빛 호박전 호박전을 시켜놓고 술을 마셨다. 원래의 호박은 길고 둥근 몸을 가졌을 것이다. 주방의 아주머니는 자신들이 밭에서 직접 키운 호박이라고 했다. 아주머니는 호박을 잘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