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8일2022년 09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해의 아침해 동해에서 아침해가 뜬다는 것은 단순히 하루가 시작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하루가 태양에게 부탁하여 빛의 주단을 깔고 우리에게 달려온다는 뜻이다. 하루가 빛의 주단을 […]
2022년 09월 12일2022년 09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모두가 아껴주어야 할 나무 소년은 나무를 찾아갔죠. 그러자 멀리서 공원 관리 아저씨가 나오라고 호루라기를 불었죠. 나무는 더 이상 아낌없이 주던 그 나무가 아니었죠. 잔디 개방 시기가 […]
2022년 08월 31일2022년 08월 3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달빛의 강 여자의 연인이 강건너에 산다. 여자는 달이 뜨길 기다리고 있다. 달이 뜨면 강에도 달이 뜨고 그럼 여자의 연인은 마치 징검다리처럼 그 강의 달에 […]
2022년 08월 27일2022년 08월 2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바람 풀밭에선 누군가 풀어놓은 바람이 뛰어놀고 하늘에선 구름이 천천히 걸어가며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2022년 08월 24일2022년 08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곡물의 오전과 오후 우이동 계곡을 흘러내려온 물은 오전에는 맑고 오후에는 흐리다. 오후에는 사람들이 놀고간 흔적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이다. 물은 항상 맑으나 흔적은 탁하다.
2022년 08월 18일2022년 08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불편의 깊이 비 내리는 날, 포장되지 않은 숲길을 걸었다. 내 무게를 안고 발이 빠지곤 했다. 돌아올 때 보니 빠진 내 걸음에 빗물이 깊이를 채워놓았다. […]
2022년 08월 17일2022년 08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벤치와 그림자 오후의 햇볕이 벤치의 그림자를 옆으로 비스듬히 민다. 그림자를 따라 벤치가 밀리까봐 벤치가 안간힘으로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