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06일2023년 07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진흙밭의 발자국 진흙밭을 마다 않고 물이 불어난 강변으로 걸어나간 것은 여자이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여자였을 것이다. 그 여자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남겨진 발자국만 보았기 […]
2023년 05월 27일2023년 05월 2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오는 날의 초가집 비가 온다. 초가지붕 지붕끝으로 연신 빗방울이 잡히고 떨어진다. 초가집은 비오는 날마다 처마밑으로 보석같은 빗방울이 끊임이 없다. 가장 누추하나 비오는 날엔 가장 많은 […]
2023년 05월 16일2023년 05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행기와 저녁해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저녁해를 향하여 날아간다. 구름을 막 빠져나온 저녁해는 마치 하늘의 눈같다. 우리도 가끔 누군가의 눈속으로 날아가 그의 마음 속을 행선지로 […]
2023년 05월 16일2023년 05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극이 자연이 될 때 꽃들은 때가 되면 언제나 무참히 진다. 꽃들을 무너뜨리는 것은 시간이란 폭격자이다. 언제 오는 지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어떤 꽃도 피해가지 못한다. 알면서도 […]
2023년 05월 10일2023년 05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수성의 빛 오월의 숲은 녹음이 짙다. 녹음이 우거진 숲은 한낮에도 어둡다. 그래도 숲길을 걷다 보면 군데군데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햇볕으로 환하다. 빛이 고여있는 곳이다. […]
2023년 05월 08일2023년 05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위대한 풀 수평의 틈이 아니다. 벽에 난 수직의 틈새이다. 풀은 수직을 수평으로 평정하고 그곳을 자신의 푸른 삶으로 지배한다. 수직을 무너뜨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풀에게 벽의 […]
2023년 05월 08일2023년 05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불의 뜨거움으로 익힌 사랑 장미의 바깥으로 색이 진한 부분이 있었다. 나는 진하다 생각했으나 장미는 진한 것이 아니라 뜨거움이 익은 것이라 했다. 뜨거움으로 불타면 사랑이 재를 남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