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2025년 11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스 정류장의 밤풍경 한밤중의 버스 정류장은 뮤지컬 팬텀을 환하게 알리고 남자는 저고리의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핸드폰에 시선을 올려놓은채 정류장 옆을 지나친다. 공기가 차다. 공기의 […]
2025년 11월 04일2025년 11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철나무의 가을 사철나무는 사철 푸르다. 심지어 겨울에도 잎에서 초록을 내려놓지 않는다. 그렇다고 침엽의 잎을 가진 것도 아니다. 작지만 활엽의 잎을 가졌다. 이름은 사철나무이지만 사철 […]
2025년 11월 03일2025년 11월 0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벚나무의 가을 대개 사람들은 벚나무의 봄만 기억했다.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왔다고 좋아들 할 때, 눈처럼 하얀 꽃을 뒤집어쓰고 봄을 알리는 나무였다. 꽃이 질 […]
2025년 11월 02일2025년 11월 0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호젓한 귀가길의 저녁 골목 퇴근 시간의 천호역은 너무 붐빈다. 천호역은 집으로 오는 열차를 바꿔타는 역이다. 8호선 지하철을 타고 잠시 서울을 벗어났다 돌아오는 길에 암사역사공원역에서 내려 집까지 […]
2025년 11월 01일2025년 11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로등이 밝힌 밤의 단풍 낮에는 평범한 느티나무 단풍이었으나 밤이 깊어지고 가로등이 그 어둠 속에서 환하게 빛을 밝히면 머리맡에 뿌려 놓은 반짝이는 별들이 되었다.
2025년 10월 30일2025년 10월 3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 전시회 잎이 물드는 것이 아니고 물든 잎으로 가을을 수놓는 것이다. 둘은 다르다. 전자는 자연 현상이고 후자는 누군가의 공들인 작품이 된다. 자연 현상을 버리고 […]
2025년 10월 29일2025년 10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고기떼가 되어준 강아지풀 강아지풀은 마치 바람 속을 몰려다니는 물고기떼 같았다. 바람은 이제 투명한 바닷물이었다. 아가미 없이도 잠시 바다 속을 걸을 수 있었다. 모두가 바람에 흔들릴 […]
2025년 10월 28일2025년 10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과 그림자 내 안에 나보다 훨씬 더 큰 나의 그림자가 있어. 눈밝은 햇볕이 가끔 그것을 알아 보고 내게 알려주지. 당신도 그럴 거야. 당신 안에 […]
2025년 10월 27일2025년 10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청과 단풍 단청 밑의 마루에 누웠다. 단청이 고왔고 그 밑의 은행나무 단풍은 더 고왔다. 단청과 단풍의 아름다움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