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4일2025년 02월 2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흰죽지오리 광진교를 건너다 한강을 유영하고 있는 흰죽지오리를 봤다. 머리가 붉다. 광진교는 천호대교의 바로 위에 자리한 다리이다. 오리들을 밤하늘에서 발견한 새로운 별이라도 되는양 내려다 […]
2025년 02월 23일2025년 02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억새의 깃발 여기저기 하얗게 걸어놓은 깃발이었다. 돌아오는 걸음을 맞는 마음의 반가움을 억새는 하얀 깃발로 내걸었다. 돌아온 바람이 연신 깃발을 흔들었다.
2025년 02월 22일2025년 02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겨울 끝의 연밭 겨울의 연밭은 마치 두 시간의 계엄이 휩쓸고 간 폐허 같다. 다시는 생명을 볼 수 없을 듯한 이 폐허에도 내란 수괴의 파면을 지나 […]
2025년 01월 29일2025년 01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솔꽃 처음 땅에 떨어졌을 때는 솔방울이었다. 눈은 내려 세상을 눈으로 덮어 어디나 눈밭으로 만들고 그 밭에서 방울을 지우고는 이제 방울은 없고 눈밭에 솔꽃이 […]
2025년 01월 25일2025년 01월 2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오후 1시반과 네시반의 빛 오후 1시반의 빛은 집안의 거실 바닥에 엎어져 있었고,오후 네시반의 빛은 어느 새 일어나 똑바로 선채 거실벽에 바짝 붙어 있었다.
2025년 01월 22일2025년 01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그림을 준비하고 있는 나무 나무는 지금 꽃그림을 준비 중이다. 밑그림으로 먼저 굵거나 가는 선을 무수히 그려놓았다. 봄이 오면 이 선 위에 꽃을 가득 얹는다. 그때쯤 빈틈없이 […]
2025년 01월 21일2025년 01월 2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에서 읽는 봄에 대한 기다림 나무에서 봄에 대한 기다림을 본다. 봄이 되어 푸른 잎들이 나면 우리는 그 잎에서 새로운 생명의 시작에 들뜰 것이다. 때로 똑같이 반복되는 나무의 […]
2025년 01월 04일2025년 01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집안의 봄 화분의 게발선인장이 꽃을 피웠다. 겨울은 꽃이 없는 계절이나 집안의 화분에선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다. 꽃이 피자 집안은 이미 봄이다. 꽃이 피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