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2025년 09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오징어의 마른 바다 제주의 바닷가에서 오징어가 말라간다. 몸의 물기를 모두 바람과 햇볕에 내주며 몸을 말린다. 말리는 동안 철썩대는 코앞의 바다가 오징어의 몸에 바다의 소리를 촘촘히 […]
2025년 09월 05일2025년 09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용암과 현무암의 사랑 한라산의 등산로에선 돌들이 까맣다. 붉게 끓다가 지상으로 나와 식어버린 돌들이다. 현무암의 등산로에서 우리들의 들끓던 마음 속 사랑은 용암이 되고 그 뜨거운 사랑을 […]
2025년 09월 04일2025년 09월 04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의 뭔 짓 고양이는 뭔 짓을 해도 귀엽다. 고양이의 특권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저러면 뭔 짓이냐고 한소리 듣는다. 다 같은 뭔 짓이지만 하나는 귀여운 […]
2025년 09월 03일2025년 09월 0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자정의 붉은 달 자정의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 보았다. 밤하늘의 달이 붉다. 아파트 위로 가까이 걸려 있었다. 달은 달빛이지만 또 밤하늘을 가는 걸음이기도 하니 집에 다와 […]
2025년 08월 31일2025년 08월 31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경계를 통합한 고양이 아니, 너는 왜 그러고 있어?–나는 지금 동서를 동시에 사는 중이야. 경계란 희안해서 경계를 그으면 그 경계를 중심으로 세상이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지금은 내가 […]
2025년 08월 30일2025년 08월 30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춤추는 고양이 이 집에 온 뒤로 나는 춤추는 고양이가 되었어. 이 집구석에선 그러지 않을 수가 없어. 너가 시도때도 없이 틀어대기 음악 때문이지. 음악은 귀로 […]
2025년 08월 29일2025년 08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고기가 된 비행기 구름이 하얗게 물결친다. 비행기 한 대가 하얀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비행기를 버리고 물고기가 된다. 갈치과의 물고기이다.
2025년 08월 27일2025년 08월 27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베란다의 고양이 고양이는 가끔 베란다에 나가 캣타워의 중간에 자리를 잡고는 집안을 지긋이 바라보다 들어오곤 했다. 베란다는 우리에게 밖을 내다보는 곳이었다. 고양이는 왜 밖이 아니라 […]
2025년 08월 24일2025년 08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곡물의 아이들 여름엔 계곡에서 물에 몸 담그고 놀아야 한다. 그러면 스토커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던 그 뜨거운 여름이 어디에도 없다. 물로 도망가면 더위는 더이상 우리들을 쫓아오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