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6일2023년 12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온하늘을 가진 나무 한때 나무는 잎을 갖고 있었다. 잎을 모두 떨구자 가지 사이로 하늘이 가득 찬다. 잎을 잃었다 생각했으나 사실은 온하늘을 갖게 되었다.
2023년 12월 05일2023년 12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종소리 플랑크톤 물고기는 납짝해졌다. 허공에는 먹을 것이 많지 않아 몸을 불리기 어렵다. 바람 속을 헤엄쳐 종을 울리고 종소리를 플랑크톤처럼 받아먹으며 산다.
2023년 12월 02일2023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마우스 마우스라고 불렀다.하루 종일 손에 잡고 산다.쥐란 뜻이다.한번도 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영어가 모국어인 서양인들은 어떨까 싶다.우리가 마우스 대신 쥐라고 불렀다면느낌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징그러운 […]
2023년 12월 01일2023년 12월 0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볕좋은 겨울날 겨울에도 유난히 햇볕이 좋은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햇볕이 거실 중간까지 파고들었다. 베란다는 온실이 되었다. 흐린 날은 베란다로 나가는 창만 열어도 냉기가 […]
2023년 11월 30일2023년 11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침엽의 잎 활엽의 잎은 떨어지면 잎이지만 침엽의 잎은 떨어져선 무수한 선이 된다. 선은 경계를 긋는 것이 본능이지만 침엽의 잎은 선을 그으면서도 경계로 삼지 않는다. […]
2023년 11월 28일2023년 11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방치의 자유 술 자리에서 14년째 혼자 살고 있는 차주일 시인이 내게 물었다. –자기는 설거지 안하고 그릇 계속 무더기로 쌓아 가면서 한달간 버텨봤어? 내 대답은 […]
2023년 11월 27일2023년 11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온몸의 사랑 남자를 쳐다보는 여자의 눈빛을 보았다. 그건 사랑이었다. 그 눈빛을 받아 똑같이 빛나고 있는 남자의 눈도 보았다. 그것 또한 사랑이었다. 남자의 허리를 휘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