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풀들의 대문
계세요 하고 불렀더니누구세요 하면서풀들이 대문의 틈새로우르르 몰려나왔다.부른 사람은 기겁을 하고도망가 버릴 듯하다.하지만 주인은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같이 살고 있으니까.
바람과 깃발
바람도 글자를 읽는다.특히 깃발의 글자를 좋아한다.글자를 읽을 때는깃발을 똑바로 펴서 글자를 읽고,읽지 않을 때는그냥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게 구겨놓는다.바람이 글자를 읽을 때만우리도 글자를 […]
벌초, 그 전과 후 2014
올해 아버지 산소의 벌초는 혼자 다녀왔다.집앞에서 하남으로 가는 모든 버스가산소가 있는 천현동으로 가기 때문에 교통도 편하다.그녀가 추석 끝나고 같이 가자고 했지만올해는 혼자 […]
나무의 죽음과 삶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실제로는 그렇게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려 하는 나무가 있을까의심이 들 때가 많다.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보면 […]
전주가는 길의 고속도로
전주 가는 길.차가 천안-논산 고속도로로 들어섰다.멀리 얕으막하게 산이 하나 보인다.하늘은 온통 구름 투성이이다.길은 곧바르다.계속 달리면 산으로 오르고그 다음엔 구름을 타고전주에 도착할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