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21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산과 삶 가끔 산에 간다.산에 가면 높이 오를수록멀리 내려다보이는 우리들의 삶이왜소해 보인다.지금은 정반대이다.멀리 보이는 작은 삶들이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싶다.작은 삶이 산보다 더 크게 […]
2014년 04월 20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계단 옆의 꽃 아파트 입구의 바로 옆에화단이 있다.화단의 꽃 하나가계단까지 고개를 내밀었다.양지꽃 같지만비슷한 모습의 꽃이 많아이름은 자신할 수가 없다.계단을 오르고 내리다꽃과 눈이 마주치면손도 없고 팔도 […]
2014년 04월 19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봄농사의 시작 봄의 논밭은 작은 풀들로엷게 덮여 있을 때가 많았다.봄농사의 시작은그 논밭을 갈아엎는 것으로 시작되었다.아마도 그곳이 논밭이 아니었다면나는 봄에 온갖 잡초들이 푸르게 고개를 내밀 […]
2014년 04월 17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단풍잎의 언약 연두빛이었지만단풍잎의 손끝이 붉다.이 봄을 연두빛으로 열고 있지만가을과 붉게 약속한 것이 틀림없다.계절따라 물드는 것이 아니라단풍의 가을은 봄의 언약이었다.
2014년 04월 16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마른 잎의 끝 줄기는 푸르나잎의 끝은 메말랐다.우리도 그렇다.가끔 몸은 멀쩡한데입술 끝이 바짝바짝 탄다.사실은 속이 탈 때이다.식물도 속이 탈 때가 있나보다.
2014년 04월 15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세일 읽기 가게는 세일이라고 써놓았겠지만나는 ‘사레’라고 읽었다.“저 집에선 물건 좀 사래”라고 하면서잠시 킥킥 거렸다.영어를 한국말 속으로 데려와서 놀았더니종종 재미나게 놀 수 있었다.
2014년 04월 11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작은 사랑 크고 위대한 사랑만힘겹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사랑은 때로 아주 작은 사랑도힘겹고 어렵다.우리는 종종 작은 사랑에허리가 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