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촬영비

Photo by Kim Dong Won
2004년 7월 4일 경부고속도로 천안 부근에서

차를 갖고 다니면
정말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차의 사진을 찍어보내고
엄청난 돈을 요구한다.
분명히 차의 사진인데
속도를 찍었다고
이상한 주장을 펼친다.
높은 속도를 찍은 사진일수록
촬영비가 더욱 비싸다.
속도 촬영비는 정말 비쌀 뿐만 아니라
사진을 받고 그 돈을 낼 때
속까지 쓰리다.

4 thoughts on “속도 촬영비

  1. 아주 카메라 값이 비싼 만큼 급한사람들에겐 비싸게 받는 카메라…
    과속이 사고를 부르면,빨리 빨리 간다고 해서 저 세상 빨리 가려는 사람은 아니더라구요..ㅎㅎㅎ
    천천히 가는 세상이 좋더라구요`

  2. 나쁜 카메라네요.^^ 대부분 내비게이션이 주의하라 일러주지만,
    간혹 무시하거나 못 알아듣다가 졸지에 피사체가 될 때가 있더랬죠.^^

    1. 요즘은 차가 없어 촬영비 내야 하는 일이 원천적으로 봉쇄가 되어 버렸는데 차갖고 다닐 때는 이 카메라가 상당히 신경쓰였던 것 같습니다. 빨리빨리를 재촉하는 세상이 이런 건 왜 빨리 못가게 하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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