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thoughts on “보호수

  1. 잎이 새로 나면 주위가 볼만할 것 같습니다.
    뭐, 워낙 크고 두꺼워서리 손 대기도 쉽지 않겠는데요.^^
    문득 이 나무는 누가 보호한다기보다는 스스로의 위엄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 도쿄 갔을 때 동네마다 있는 오래된 나무들은 많이 부럽더라구요. 나무는 사실 나이를 내세우진 않죠. 과학자들이 나이들수록 나무의 광합성 활동이 더 왕성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늙은 나무라고 하지 말고 늙은 나무를 만날수록 젊은 나무라고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2. 선생님은 보시는 혜안은 늘 존경스러워요…진짜루…
    사진은 너무나도 평범하고 익히 본듯 하더라도..
    표현의 느낌은 제가 전혀 미쳐 생각 못한 느낌을 지적하시니….매번 놀랍습니다.
    흡사 시인의 그런 느낌처럼요ㅎㅎ주눅들었 ㅋ

    1. 아이구. 무슨 그런 말씀을..
      합정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시간이 남아 동네 한바퀴 돌며 이것저것 찍는데 이 보호수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다른 나라와 달리 나이를 너무 따지는 나라라.. 애꿎은 나무 앞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사실은 나무는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거라고 하더군요. 나무의 광합성이 늙은 나무 일수록 더욱 왕성해진데요. 그러니 나이든 나무가 사실은 젊은 나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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