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배는 그냥 배가 아니다. 가령 이 배는 통영에서 비진도를 거쳐 매물도를 갔다 오는 배이다. 가고 싶었으나 못간 섬들이다. 배는 때로 다니는 섬의 또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배는 섬의 추억을 가득 싣고 통영항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렇게 배는 섬의 추억을 실어나른다. 보고만 있어도 부러웠다.
2 thoughts on “비진도에서 나오는 배”
섬은 커녕 바다에 무심한 저로선 안 가 본 섬들의 이름을 대할 때
거의 끌림이 없는 편인데, 가 보고 싶었던 분들이 눈앞에서 그걸 대할 땐
거의 희망고문 수준일 것 같기도 합니다.
2 thoughts on “비진도에서 나오는 배”
섬은 커녕 바다에 무심한 저로선 안 가 본 섬들의 이름을 대할 때
거의 끌림이 없는 편인데, 가 보고 싶었던 분들이 눈앞에서 그걸 대할 땐
거의 희망고문 수준일 것 같기도 합니다.
통영에서 갈 수 있는 섬은 어디를 가나 볼만한 것 같더라구요. 섬을 하나도 못갔다는 것이 어찌나 아쉽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