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바닷가, 굴을 딴 배가 바닷가로 나오고 있다. 바다는 맑았고 햇볕이 가득이었다. 바닷가는 굴맛이 달랐다. 다들 신선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 햇볕이 배어 반짝거리는 바다맛이었다. 굴은 서울까지 올 수 있지만 바다는 그곳에서 그곳의 바닷가 이외에는 어디로도 가질 않았다. 서울에선 굴맛만 볼 뿐, 햇볕이 밴 바다맛은 볼 수가 없었다.
2 thoughts on “바닷가의 굴맛”
배에 저만큼 싣자면 아무리 어부라 하더라도 상당한 노동이었겠네요.
그렇죠,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굴맛은 저들에게만 허락되는 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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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저만큼 싣자면 아무리 어부라 하더라도 상당한 노동이었겠네요.
그렇죠,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굴맛은 저들에게만 허락되는 게 맞죠.
원래 굴맛이란게 이런 거였구나를 바닷가에 가서 비로소 알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