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풍경은 얼마나 먼가. 눈이 시리도록 우리들을 사로잡는 풍경들은 우리가 사는 곳에서 종종 너무 멀리 있다. 겨울에 눈이 기다려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눈은 풍경을 바로 우리 곁으로 가져다 놓는다. 집앞에 경기도 퇴촌가는 버스가 있다. 30분에 한 대 정도로 오는 것 같다. 눈이 온 날엔 멀리가지 않아도 된다. 그냥 그 버스를 타고 1시간여 나가면 눈이 데려다놓은 풍경이 있다.
2 thoughts on “눈과 풍경”
저희집쪽에서 보던 것과 반대 방향에서 보이는 검단산 줄기라 흥미롭습니다.
산밑에 병풍처럼 서 있는 나무들도 볼만 하지만, 맨앞에 삐죽 나와 있는 한 그루가
풍경에 움직임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 배경은 눈에 덮인 넓은 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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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쪽에서 보던 것과 반대 방향에서 보이는 검단산 줄기라 흥미롭습니다.
산밑에 병풍처럼 서 있는 나무들도 볼만 하지만, 맨앞에 삐죽 나와 있는 한 그루가
풍경에 움직임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 배경은 눈에 덮인 넓은 밭인가요?
네, 밭이예요. 그것도 아주 상당히 넓은 밭이더라구요. 눈올 때 여기서 산줄기를 타고 검단산 정상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산줄기 찾다가 길을 놓쳐서 그냥 내려와야 했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