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의 봄 By Kim Dong Won2015년 03월 04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0년 3월 8일 강원도 인제의 백담사들어가는 길에서 고드름은 대개누군가의 폐부를 깊숙이 찌를 듯이끝을 날카롭게 키우며 서슬을 세운다.그러나 결국에는 아무 것도 찌르질 못하고눈물을 뚝뚝 흘리며그 날카로운 끝을 거두고 만다.그렇게 서슬을 세우고 거두기를 몇 번,드디어는 겨울의 미움이 스러지면서봄이 온다.
2 thoughts on “고드름의 봄”
아이스 파이프 오르간이 겨울 악장을 지나 봄 악장을 향해 치닫고 있군요.
눈물의 초강력 위력을 봅니다.^^
저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는데 두 악장의 연주를 들으시는 군요. 귀가 좋으신 건 부러운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