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의 밤 By Kim Dong Won2015년 10월 13일2020년 06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2년 10월 13일 강원도 영월의 모운동에서 영월의 모운동은 지금은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한때는 광산이 있어 크게 북적였던 곳이다. 동네를 돌아보다 어느 집의 개 한 마리를 만난다. 자신의 집앞에 얌전하게도 앉아 있다. 온몸에 밤이 가득한 검둥이다. 찾아오는 길을 잊을까 한낮에 남겨놓은 한 조각의 밤이다. 밤이 오면 온통 제 세상이 될 것이다. 커다란 어미품에 안긴 듯 그때쯤 마음대로 밤을 뛰어놀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