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의 봄 By Kim Dong Won2016년 03월 15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 2016년 3월 15일 서울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 산수유 나무에 앉아서 봄을 두리번거린다. 산수유꽃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노란빛을 부풀리며 봄을 알리는데 아직 남아있는 쌀쌀한 기운이 겨울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을 것이다. 새는 가끔 꽃을 따먹었다. 확실하게 봄이 확인되었을 것이다. 때로 새는 봄을 뱃속에서 확인한다. 우리도 진달래가 피면 그렇게 하기도 한다. 새나 우리나 봄을 비슷하게 확인할 때가 있다.
2 thoughts on “직박구리의 봄”
벌도 아닌 새가 산수유를 따먹는다는 게 흥비롭네요. 맛이 어땠을까요?^^
아마도 봄맛이지 아닐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