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활주로 By Kim Dong Won2022년 10월 17일2022년 10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22년 10월 16일 강원도 강릉의 경포호에서 분명 활주로 같은 것은 없었다. 하지만 가마우지가 수면에 착륙을 하면 언제나 그 자리에 활주로가 길게 펼쳐져 있었다. 가마우지는 마치 그 활주로를 미끄러져 자로 잰듯 그 끝에 서면서 착륙을 하는듯 수면으로 내려 앉았다. 수면 활주로는 물에 놓아서 그런지 몸이 활주로 아래로 잠긴다는 것이 흠이었지만 가마우지에게는 그래서 더욱 좋았다. 착륙하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활주로는 흔적없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