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빗줄기 By Kim Dong Won2023년 02월 05일2023년 02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23년 2월 4일 서울 천호동 한강변에서 밤의 한강을 산책하다 빗줄기를 만났다. 빗줄기는 무척이나 굵었다. 그러나 하나도 젖지 않았다. 바싹 마른 빗줄기였다. 밤에 가로등이 켜지면 겨울의 버드나무 밑으로 아무리 맞아도 하나도 젖지 않는 잘마른 빗줄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