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과 사랑

Photo by Kim Dong Won
2014년 3월 28일 서울 천호동에서

양희은의 노래는 분명 “하얀 목련이 진다”고 흐르는데 목련을 올려다보는 내 입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하얀 목련이 핀다”고 흐른다. 내가 그리 부르면 그 노래를 마치 마법의 주문 삼아 활짝핀 목련이 아프게 남은 흘러간 사랑도 다시 불러다 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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