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마구 피어나고 있다. 봄꽃들은 거의 대부분 아주 작다. 가령 조팝꽃은 팥알갱이만 하다. 그러나 작은 꽃을 무수히 모아 봄을 열기에 이른다. 봄꽃은 겨울의 퇴각을 꿈꾸며 작은 꽃들을 모아 결국은 봄을 세상 모두의 따뜻한 계절로 만들어낸다.
한 표는 봄꽃처럼 작다. 그러나 그 한 표가 봄꽃처럼 모여 윤석열을 권좌에서 쫓아내고 다시 민주주의의 봄을 가져올 수 있다. 꽃이 피는 봄이다. 꽃들이 표들을 꽃처럼 모아 윤석열 정권을 쫓아내라 한다. 나는 올봄 작은 봄꽃이 될 생각이다. 아마도 꽃들의 봄처럼만 되면 투표로 대통령을 쫓아낸 세계 최초의 빛나는 민주주의 역사를 우리나라의 이름으로 갖게 되지 않겠나 싶다. 나는 올봄 겨울의 퇴각을 꿈꾸는 작은 봄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