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봤다. 영화에 흉한 것이 나온다. 일본 귀신이다. 흉한 것이 올라왔을 때 그 흉한 것에 윤석열이 겹쳐졌다. 그 흉한 것을 물리칠 비장의 무기로 물에 젖은 나무가 나왔을 때는 이제 막 물이 오르기 시작한 봄날의 나무들이 생각났다. 그 나무들은 내 머릿 속에서 모두 심판의 표로 바뀌었다. 영화가 윤석열 쫓아내서 친일 귀신 뿌리 뽑자는 뜻으로 읽혔다. 마침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시기를 딱맞춘 영화 같았다. 영화의 조언대로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