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대로의 횡단보도이다. 여의도역에 내려 윤석열 탄핵 집회에 가는 시민들은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빨간 불에 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다. 파란 불이 켜져야 비로소 횡단보도를 건넌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걸음은 그제서야 집회로 가는 걸음을 재촉한다.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이다. 국민은 헌법이 보장한 집회에 가면서도 도로교통법을 엄격히 지킨다. 윤석열은 어떠 했는가. 헌법과 계엄법은 대통령의 계엄 선포 요건을 엄격히 제한하며 빨간 불을 켜두었지만 윤석열은 헌법을 짓밟고 무장한 군인들을 국회로 들여보내 내란의 범죄를 저질렀다. 급박한 탄핵 국면 앞에서도 국민들은 엄격히 신호등을 지킨다. 이런 국민들 앞에서 도로교통법도 아니고 무려 헌법을 짓밟으며 불법한 계엄으로 정권 유지를 획책한 내란 수괴 윤석열은 부끄럽지도 않은가. 윤석열이 당연히 가져야할 그 부끄러움은 여전한 윤석열 추종 무리들도 함께 가져야할 몫이다. 윤석열은 당장 물러나라.